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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비스, KCC 제압 '선두 수성', 삼성 '6강 굳히기'

기사입력 2010.02.07 22:13 / 기사수정 2010.02.07 22:1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7일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3경기에서 상위에 있던 3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위표 상의 반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시즌 단독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반게임 차 2위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KCC에 82-60으로 낙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고비마다 정확한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경기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모비스는 경기에서 총 10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양동근이 3점슛 3개 포함 18득점-8어시스트를 올렸고, 박종천도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진 KCC는 하승진의 공백을 두 용병 아이반 존슨-테렌스 레더가 메워주길 바랬지만 신통치 않았다. 존슨과 레더는 각각 16득점,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표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모비스와의 경기 승리 시 단독 선두자리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KCC는 다시 모비스와의 승차가 1.5게임 차로 벌어졌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 소닉붐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 SK 나이츠에 77-69로 승리하며 8연패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6강행 굳히기'에 들어갔다.

팀의 8연패 탈출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의 이승준은 17득점-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성적표를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석은 65-64로 1점 앞선 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4쿼터 중반, 귀중한 3점포를 팀에 선사하는 등 16득점-6리바운드-6어시스트를 올렸다. 삼성은 SK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 5전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는 LG가 오리온스에 86-73으로 낙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 문태영이 양팀 최다인 29득점-15리바운드를 올리며 펄펄 날았고, 크리스 알렉산더도 19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종횡무진 누볐다. 최하위 오리온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 = 전태풍과 양동근의 맞대결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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