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14
스포츠

[동계체전] 컬링 여자일반부, 전북 2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0.02.05 13:53 / 기사수정 2010.02.05 13:53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익산, 허종호 기자] 전북대표팀이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전국동계체육대회 마지막날인 5일 오전 8시부터 열린 컬링 여자일반부에서 전북대표팀은 경북대표팀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시작 초반 잠시 흔들렸다. 1엔드에 후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경북에 1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흔들린 것도 잠시, 2엔드와 3엔드에 연달아 1득점에 성공하며 3-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5엔드에 경북이 1점을 획득했지만, 7·8엔드에 다시 연속 득점에 성공 4-2로 달아났다. 9엔드에 경북이 1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경기는 팽팽해지는 듯했다.

그러나 그것은 전북이 의도한 바였다. 전북대표 정진숙(전라북도청, 29) 선수는 "10엔드 후공을 얻기 위해 일부러 9엔드에 실점을 했다"고 경기 후 밝혔다. 결국, 10엔드에 전북은 경북의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득점이 인정되는 원)에서 밀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정진숙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훈련량이 많아 힘들었다. 또한 (전북에는) 훈련장소도 딱히 없어 의성까지 가서 훈련을 하거나, 자비를 들여 캐나다로 훈련을 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승으로 그러한 것들을 모두 풀어내니 기분이 좋다", "4월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여자고등부 결승에서는 경북대표팀이 대구대표팀을 13-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 컬링은 스톤을 먼저 던지는 선공에 비해 후공이 더욱 유리하다. 후공은 선공의 스톤을 공격하여 밀어내거나, 마지막 샷을 하우스 안에 위치시켜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컬링 경기 모습 ⓒ 허종호 기자]
 



허종호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