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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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뜯소3' 10년 차 해남 고정우 VS 4년 차 해녀 진소희, 자존심 건 물질 대결 [종합]

기사입력 2019.05.13 21:06 / 기사수정 2019.05.13 21:3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한태웅, 박나래, 양세찬, 박명수 등 대농원정대가 고정우, 진소희와 함께 우가마을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고정우와 진소희는 해남과 해녀의 자존심을 건 물질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13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에서 한태웅, 박나래, 양세찬, 박명수는 울산 우가마을에서 미역 손질에 나섰다. 이들이 손질할 미역은 오전에 직접 딴 것이었다. 

다른 해녀들은 이들이 딴 미역을 보며 "이것밖에 못 했냐"고 했다. 진소희는 "아침에 파도가 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미역 손질 방법을 습득했다.  

미역은 미역귀랑 미역 잎을 분리한다. 손질한 미역귀는 미역귀대로 말려주고, 미역 잎은 일자로 펴서 미역 발에 널어준다. 꼬박 하루 반나절 동안 바짝 건조해주면 끝이다.

미역 다듬기는 금방 끝이 났다. 하지만 그 뒤에 남은 것은 가자미 작업이었다. 박명수와 박나래, 양세찬은 가자미 팀에 당첨됐다. 아이스박스에서 우르르 쏟아진 것은 250여 마리의 가자미.

이를 본 박나래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가자미 손질은 간단했다. 철수세미를 이용해 가자미를 박박 긁어주면 된다. 미끈하게 비늘을 잘 벗긴 가자미는 대가리와 내장까지 분리, 하루 정도 건조하면 반건조 가자미로 변신한다.

박나래는 "제일 맛있는 게 가자미구이였다. 그런데 끝도 없더라. 가자미가 꼴 보기 싫더라"며 "밑에서 알 깐 줄 알았다. 그것 때문에 아직도 허리가 아파죽겠다"고 말했다.



미역과 가자미 손질을 끝낸 뒤 잠깐의 휴식을 맞았다. 한태웅와 고정우, 진소희는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한태웅은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악착같이 뺐다. 줄넘기를 하루에 1200개씩 하고 팔굽혀펴기도 200개씩 했다. 밥도 줄였다"고 말했다.

고정우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고정우는 "옷만 벗으면 거울을 안 본다"고 했고, 진소희는 그런 고정우에게 "물질하는 데 왜 안 빠지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태웅은 키가 고민이라고도 했다. 이제 막 170대에 접어든 한태웅은 "키가 안 커서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 컸으면 이렇게 만족해야겠다"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휴식을 끝낸 뒤에는 찜질방으로 향했다. 찜질방 숯가마에서 사우나를 즐긴 뒤, 진소희와 박나래는 이모들을 위한 뷰티 살롱을 오픈했다. 진소희는 해녀를 하기 전 미용을 전공했다. 진소희는 "이모들한테 해주고 싶었다. 한평생 물질하기만 했잖나"라고 말했다.

찜질방에서 피부 미용까지 마친 뒤에는 숯불 삼겹살을 맛봤다. 고정우가 직접 구워주는 숯불 삼겹살의 맛은 모두를 사로잡았다. 식사를 끝낸 뒤에는 모두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고정우는 비가 올 것이라는 날씨 예보를 확인하고 서둘러 대농원정대를 깨우러 갔다. 이어 옷을 갈아입은 뒤 곧바로 바다로 향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정우와 진소희의 물질 대결이 예고되기도 했다.

진소희는 "정우가 10년 차 상군이라는 말 듣고 대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정우는 "자신은 있었다. 그래도 내가 낫지 않겠나 싶더라. 나는 10년 차고 여기는 내 홈경기장인데"라고 했다. 

고정우, 진소희의 대결은 해남과 해녀의 맞대결로 이어졌다. 양세찬이 고정우에게 합류해 해남 팀이 됐고, 박나래가 진소희에게 합류해 해녀 팀이 됐다. 대결 방법은 전복과 해삼을 많이 잡은 팀이 우승하는 거였다. 전반전 대결 결과 진소희가 앞서나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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