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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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밀정 이요원 vs 의열단장 유지태, 첫방부터 '극렬 대립' [종합]

기사입력 2019.05.04 23:11 / 기사수정 2019.05.04 23:1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요원이 밀정으로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 3, 4회에서는 이영진(이요원 분)이 체포당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진은 에스더(윤지혜)가 육군 소장 나구모 준이치를 암살하려다 그의 수하들에게 처참히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정신을 잃었다.

이영진이 의식을 회복하자 마쓰우라(허성태)가 나구모 준이치 암살 공모 혐의로 긴급 체포하겠다고 나섰다. 검사 후쿠다(임주환) 역시 사건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에 있던 이영진을 조사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쓰우라는 이영진을 향해 "진짜 얼굴이 뭐냐"고 물었다. 이영진은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에스더의 암살계획과 자신은 상관이 없다는 진술만 했다.

이영진의 양아버지 히로시(이해영)는 수양딸의 체포 소식에 총독부 법무국장 오다(전진기)를 만났다. 히로시는 오다에게 이영진을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이영진은 마쓰우라에 이어 검사인 후쿠다가 또 취조실로 들어오자 "경찰한테 다 얘기했다. 같은 질문하실 거면 그냥 나가라"고 했다. 후쿠다는 이영진의 당당한 태도에 놀라며 이영진에게는 암살에 가담할 동기가 없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그녀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여겼다.

김원봉(유지태)은 변장을 하고 경찰서에 잠입해 박혁(허지원)을 만나 배신한 이유를 물었다. 박혁은 "나라가 있기는 합니까. 굶주림과 핍박만 주던 조선이 제게 뭘 줬습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원봉은 의열단을 결성할 때 단원들의 이름을 모두 쓴 끈을 박혁에게 건네고는 또 다른 취조실의 이영진을 찾아갔다. 김원봉은 이영진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이영진은 김원봉의 도움을 거부했다.

마쓰우라가 취조실에 도착했을 때 박혁은 김원봉이 남기고 간 끈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이었다. 마쓰우라는 죽은 박혁의 지장으로 이영진을 에스더의 공범으로 만들고자 했다.

후쿠다가 마쓰우라를 막았다. 이영진은 후쿠다 덕분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영진은 히로시에게 "제가 경성에 없는 게 나으실 거다. 상해로 가겠다"고 했다.

후쿠다는 이영진이 상해로 떠나기 전 먼저 찾아가 잠잠해지면 바로 돌아오라며 마음을 내비쳤다. 이영진은 후쿠다의 고백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이영진은 상해로 향하는 배 안에서 김원봉을 만나게 됐다. 김원봉은 이영진에게 에스더가 죽이려고 한 육군소장이 과거 학살사건을 지시했다고 전하며 에스더는 옳은 일을 한 것이라 말했다.

이영진은 "피를 피로 갚아주는 게 옳은 일이라고요? 나한테서 떨어져요"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방으로 들어온 이영진은 짐 속에서 영어로 파랑새라 적힌 수첩을 꺼냈다. 알고 보니 김구(유하복)가 보낸 밀정 파랑새의 정체가 이영진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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