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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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승리, 16시간 조사 후 귀가…질문에는 묵묵부답 [종합]

기사입력 2019.05.03 09:32 / 기사수정 2019.05.03 09: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성접대 및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승리를 강남 클럽 버닝썬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경찰은 16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으며 승리가 횡령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 혐의 전반에 대해 물었다. 

오전 2시경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혐의를 인정하냐' 돈을 횡령하지 않았다는 입장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승리는 사업파트너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과 함께 차린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를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 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 등이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승리, 유리홀딩스, 전원산업,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등이 최대 20억 원에 가까운 돈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공모관계를 의심하고 있는 경찰은 공모 관계가 밝혀질 경우 횡령 자금에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또한 승리는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 카드로 이들의 숙박비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YG관계자로부터 YG가 이익금을 나눌 때 법인카드 사용 초과분을 사용자의 이익금에서 제외하는 방식의 상계처리로 수익을 배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불법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이다.

이날 16시간의 조사로 승리는 총 17번의 경찰조사를 받게됐다. 경찰은 조만간 승리와 유 대표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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