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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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십미호 백지원 "화투는 처음, 팔뚝 아프도록 연습했죠"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02 16:0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 속 최고의 반전 중 하나였던 구담성당 주임 수녀 김인경이 '평택 십미호'로 불리던 타짜였다는 과거. 하지만 정작 이를 연기한 백지원은 화투를 처음 쳐봤다고 한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SB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회는 시청률 2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는 물론이고 '열혈사제'에는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과 그 역할을 찰떡처럼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가 '열혈사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그 중 구담성당 주임 수녀이지만 과거엔 '평택 십미호'로 불리던 유명한 타짜였다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던 백지원이있다. 종영 후 백지원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초반 시놉시스에 김인경 수녀의 과거는 타짜가 아닌 걸그룹 출신으로 되어 있었다. 이에 백지원은 "저도 왜 걸그룹 출신에서 타짜로 바뀌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초기 시놉시스와는 다르게 진행되기도 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걸그룹 출신이라고 하기에는 제 외모가 어울리지 않아서 바뀌지 않았을까요? (웃음) 그런데 타짜는 저도 생각지도 못했어요."

당시 방송에서 백지원은 수녀복을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트임 원피스에 레드립을 바르고 등장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백지원은 "수녀복을 벗고 등장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어요. 혹시라도 누가될까봐요. 그런데 자문을 구했을 때, 극적인 당황이고 드라마 설정이니까 괜찮다고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제대로 변신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십미호는 타짜지만 저는 원래 아예 화투를 못 쳐요. 타짜라는 반전을 알게되고 나서부터 급하게 화투 용어들을 공부했어요. 화투를 안 쳐봤기 때문에 팔뚝이 아플 정도로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손에 착착 붙어야하는데 그게 안 됐죠. 옆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수많은 NG 끝에 그래도 몇 번 정도는 착착 감기게 잘 되어서 다행이었어요."(웃음)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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