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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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의지 강했는데" 이일재, 폐암으로 별세…누리꾼 애도 물결[종합]

기사입력 2019.04.05 14:20 / 기사수정 2019.04.05 14: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향년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5일 소속사 하얀돌이앤엠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일재 씨가 5일 새벽 입원해있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이후 '장군의 아들 2'로 199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을 받았다. 2000년대에는 '야인시대'와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왕과 나', '각시탈', '대왕의 꿈' 등에 출연했다. 2017년에는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2000년 결혼한 아내 황지선 씨와 두 딸이 있다. 이일재는 지난해 12월 tvN '둥지탈출3'에서 폐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일재는 "몸이 상당히 안 좋았다.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당시 두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일재의 두 딸 역시 아버지의 폐암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일재는 "아이들이 컸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제 중, 고등학생이니까 부모로서 책임감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저한테 컸다. 늦게 결혼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라 내가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이런 게 가장 가슴 깊이 와닿았다. 무조건 살아야겠다. 열심히 살수밖에 없다 싶어서. 이제는 가족을 위해 신경 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준규, 정흥채 등 절친한 동료 배우들에게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폐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누리꾼들은 "장군의 아들로 열연했던 좋아하는 배우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 전 방송으로 봤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딸들과 이프와 사이도 좋아보여 건강해서 연예활동도 했으면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둥지탈출'에서 딸들과 나온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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