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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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故장자연 재수사 관심 호소→文 "의혹 낱낱이 규명할 것" [종합]

기사입력 2019.03.18 18:45 / 기사수정 2019.03.18 17: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여러 의혹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가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에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윤지오는 지난 5일 故장자연의 10주기를 맞아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세상에 공개, 이후에 기자회견을 열면서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알렸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건 재수사 촉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고인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가게 만든 사람들이 법에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명인 '듣보잡' 배우보다는 영향력 있는 배우나 가수 분들이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는 한마디 말씀 SNS에 기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알고 있지만 모진 풍파는 다 제게로 오니 좀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故장자연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구혜선, 김원효·심진화 부부, 또 김향기까지 윤지오의 용기에 힘을 보태면서 응원했다. 

그리고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故 장자연 사건·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관련 보고를 받고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온 사건들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이 권력형 사건 앞에서 무력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서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비호·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힘 있고 배경이 좋은 사람들에게는 온갖 불법과 악행에도 진실을 숨겨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국민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것이 최근 논란이 된 사건들의 핵심이다.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여러 의혹들을 낱낱이 규명하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스 속보 사진 한 장과 함께 "기적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 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됐다"며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다"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윤지오의 용기에 故장자연 사건에 대해 알고있는 대중은 "故장자연 사건 재수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한마음으로 응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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