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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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뉴캐슬- WBA, 독보적 질주 EPL행 '예약'

기사입력 2009.12.01 08:54 / 기사수정 2009.12.01 08:54

서영원 기자

- 뉴캐슬은 5연승으로 1위, 웨스트브롬위치는 승점 2점차 뒤진 2위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지난 시즌 암담한 성적을 가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리그격인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뉴캐슬과 웨스트브롬은 지난 시즌 각각 리그 18위, 20위로 처참히 강등당했다. 더군다나 뉴캐슬은 국내에도 매니아 계층의 팬이 있고 웨스트브롬은 강등당시 수원삼성블루윙즈로 돌아온 김두현의 소속팀이었기에 국내팬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아 꼭 내년에 승격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두 팀은 챔피언쉽에서 1,2위를 기록하며 내년시즌 EPL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 뉴캐슬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13승 3무 3패 승점 39점을 기록하고 있고 웨스트브롬도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으로 뉴캐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웨스트브롬과 3위 레스터시티와 격차는 6점 이제 곧 리그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확실히 차이를 벌려 놓겠다는 것이 두 팀의 목표다.

뉴캐슬의 프렌차이즈 스타 스티븐 테일러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EPL에 갈 것이다. 세인트제임스파크(뉴캐슬의 홈구장 명칭)에서는 EPL이 열려야 한다"며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 또, 지난시즌 볼튼서 이적 후 강등이라는 쓴 맛을 본 케빈 놀란도 "나는 약속한 것이 있는데 팬들이 사는 레플리카에 EPL패치 달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뉴캐슬을 떠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뉴캐슬은 강등 직후 데미안 더프, 마이클 오웬, 오바페미 마르틴스등 핵심 스타들을 내보냈으며 구단 직원 100명을 정리해고 한 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조나스 구티에레스와 콜로치니를 비롯, 놀란, 테일러, 앨런스미스등 의리를 지킨 선수들이 있어 팬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었다.

웨스트브롬은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의 감독 토니 모브레이가 떠난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었으나 꾸준한 모습으로 EPL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두 팀은 강등 이 후에도 관중 수 감소가 없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뉴캐슬은 매경기 4만명 이상 입장(수용인원 5만5천명)하며 명가는 하루아침에 죽지 않는 다는 것을 팬들이 보여주고 있다.  뉴캐슬은 2000년대 초반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칭하는 리즈유나이티드의 '리즈시절'처럼 많은 팬을 보유한 영광의 역사가 있다.

하지만 '강등동기'인 두 팀은 신바람이 난 가운데 또 다른 한팀은 울상이다. 미들스브러는 7승 5무 6패로 현재 10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 9월 홈에서 웨스트브롬에게 0-5의 '참사'를 당한바가 있다. 관중수도 급격히 줄어 평균관중 2만명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현재 미들스브러는 너무 하위 팀들에게 잘 잡혀 경기력이 들쭉날쭉한다며 승격을 위해선 꾸준한 경기력으로 인한 연승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미들스브러는 과거 국내팬들은 이동국의 소속팀이었을 뿐만 아니라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강팀에 강한 대인배 팀이라고 호감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강등이후도 그런 경기력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등 이 후 세 팀의 목표는 승격이었다. 두 팀은 웃고 있고 한 팀은 울고있다. 과연 시즌 중반을 넘어서 내년 시즌 우리의 안방에서 볼 수 있는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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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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