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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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론 자체가 2차피해"...정유미·이청아·오연서·오초희, 루머에 멍드는 여배우들 [종합]

기사입력 2019.03.13 16:40 / 기사수정 2019.03.13 15: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정유미·이청아·오연서·오초희가 '정준영 불법 촬영 동영상' 속 여성으로 지목되면서 심각한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에 "선처없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정준영이 '승리 단체 카톡방' 속 연예인 중 1명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한 사실도 알려졌다.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촬영에 피해를 입은 여성은 무려 10명 이상이 된다고. 

정준영은 여성과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몰래 찍어 공유한 뒤 이를 마치 자랑하듯 이야기를 했고, 불법 촬영이 범죄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여 대중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준영은 프로그램 촬영차 해외서 머물다가 급히 귀국했다. 그리고 오늘(13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며 잘못에 대해 평생 반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는 과정에서 '정준영 동영상'으로 불리는 영상 속 여성이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준영 동영상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유명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정준영 동영상 리스트'에 포함된 정유미·이청아·오연서·오초희는 이에 굉장히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 오초희는 SNS를 통해 "전 정말 아니다. 관계없는 일"이라고 억울함을 드러냈고, 정유미의 소속사 측은 "터무니없는 루머에 이름이 거존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하다.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청아 측도 "정준영과 사적인 친분이 전혀 없다.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게시글과 댓글을 수집해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고, 오연서 측 역시도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면서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정준영 동영상'으로 인해 애꿎은 여배우들이 심각한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의 '뉴스A'에서는 정준영 동영상 속 여성들 중 한 명이 걸그룹 멤버라면서 피해자의 정보를 '단독'이라는 이름을 달고 보도해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대중은 정준영 동영상 속 여성이 누군지를 궁금해하는 것 자체가 그들을 멍들게하는 2차피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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