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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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정호, 징역 2년 구형…윤균상 관심 호소·누리꾼 응원물결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1.26 22: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튜버 유정호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윤균상이 유정호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평소 그의 선행에 감동을 받았던 대중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유정호의 징역구형 사실은 26일 유정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유정호는 "이 영상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인사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7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담사자격증도 따고 뭔가를 바꿔보려고 했다. 학교내에서 당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꿔보려고 뭔가를 진행했는데 그게 꼬였다"라며 "지금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상태"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이어 유정호는 "남들 돕는다고 빚까지 진 놈이다. 제가 없어도 가족이 밥 안 굶고 살수 있게 일을 달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만 부탁드린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과거 엔터스라는 이름으로 싱글을 내기도 했던 유정호는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봉사 후기 등을 공유해왔다. 사회적 관심을 받는 문제에 대해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누리꾼들로부터 사이다같다는 칭찬을 받기도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조작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유정호의 선의와 행동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정호에 대한 감형 및 판결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윤균상은 이번 소식을 접하고 관심을 촉구했다. 윤균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들 돕고 바른 영상 만들며 광고, 돈 일체 안받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이다 같은 영상 업로드하던 유튜버. 뭘 해달라 도와달라는게 아니다. 그냥 가서 댓글이나 다른 영상들도 한번 쯤 봐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유정호의 아내는 "공정하고 엄숙한 자리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아내는 "남편이 많이 힘든 상태다. 2년 구형을 두고 억울하거나 잘못했다고 올린 것이 아니다"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라면 당연히 받아야되는 것이다. 그래서 청원은 하지 말라고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직, 유정호가 징역형을 살게 될지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징역 2년 구형은 검사 측에서 구형한 것일 뿐 최종적으로 판결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죄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집행유예로 감옥에 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자극적이 영상이 아닌 '착한' 영상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냈던 유정호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등을 통해 "평소에 잘보고 있었는데 안타깝다" "돕고 싶다" "일이 잘풀렸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정호 유튜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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