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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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타이거→이소라' 방탄소년단, 피처링에서도 넘치는 존재감[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1.25 14: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월드와이드 아이돌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피처링 작업물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공개된 이소라의 새 디지털 싱글 '신청곡(Feat. SUGA of BTS)'은 발매 직후 큰 화제를 모으며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신청곡'은 발매 4시간 여 만에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신청곡'의 인기는 발매 4일차를 맞는 25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청곡'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 내용의 곡이다. 외로움에 힘들어했다면 겪어 봤을 순간을 이소라의 화법으로 풀어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특히 '신청곡'에는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슈가는 '신청곡'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른 아티스트의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슈가의 묵직한 래핑은 이소라의 목소리와 어울리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효과에 힘입어 '신청곡'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청곡'은 발매 직후 미국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44개 지역 1위는 아이튠즈에서 한국 여자 가수 솔로와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방탄소년단 피처링'이라는 효과에 힙입어 주목을 받은 노래는 '신청곡'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드렁큰타이거의 10집 앨범 'X: Rebirth of Tiger JK'에는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임리스(Timeless)'가 수록됐다. 


'타임리스'는 전통적인 붐뱁 비트와 타이거 JK, RM의 목소리가 어울리는 곡으로 RM이 먼저 "묵직한 붐뱁 스타일의 곡을 하고 싶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디한 비트가 아닌 올드스쿨 느낌이 강한 곡에서도 RM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고 '타임리스'는 미국 아이튠즈 힙합차트 1위를 비롯해 18개국·40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소라와 드렁큰타이거 모두 방탄소년단의 이름값이 아닌 그들이 보여준 음악성에 초점을 맞춰 피처링진을 섭외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선배 아티스틀과의 협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해외의 조명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많은 가수들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의 피처링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에는 어떤 멤버가 어떤 색다른 모습으로 참여할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에르타알레, 필굿뮤직 이슈]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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