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12세 아들 정우를 명문대 영재교원에게 합격시킨 방법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신재은 부부와 그의 아들 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는 상의 0.3%의 영재로 알려져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영구는 "저는 자격이 없고 제 아내가 우리 아들을 정말 잘 키웠다. 그 노하우를 알려드리겠다"고 했고, 신재은은 "저도 잘 몰라서 정말 노력을 ㅁ낳이 했다. 책도 많이 찾아보고 저희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게됐고, 그런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6살 때 정우의 친구가 영재원에 시험을 보러 갔는데 따라갔다. 그때 상위 0.3%가 나왔다. 그것을 보고 잠재력이 있을테니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영재원 시험을 치르면서 계속해서 기회를 줬다. 올해는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 수·과학 융합 영역에 영재로 판명이 돼 2월에 입학을 할 예정이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공개된 이들 부부의 집에는 정우가 받은 수많은 상장과 트로피들로 가득했다. 신재은의 영재교육법 첫번째는 두뇌발달에 좋은 음식 위주로 아침식사를 꼭 하는 것이었다. 콩, 청국장, 된장, 생선, 깻잎 등이 좋은 음식이라고. 정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재은은 "눈 뜨자마자 책 한 권을 읽게했다. 습관이 중요하다. 저도 책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3번은 아들과 함께 서점에 간다"고 했다.
또 신재은은 "모르는 것은 제가 바로 알려주지 않고 정우가 사전을 찾거나 검색을 해서 스스로 알도록 한다. 그래야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일단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개념을 정리한 다음네 저한테 설명을 해보라고 시킨다. 누군가에게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확실하게 아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은은 정우의 옆에 앉아서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 정우가 자신에게 설명을 하면서 공부를 하도록 한 것. 혼자 앉아서 하면 지루할 수 있는 공부지만 엄마가 옆에서 함께 하면 경쟁심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신재은은 쉬는 것 같았지만 일상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정우가 공부를 할 수 있게끔 유도했다. 정우에게 영어 레시피를 던져주고 정우가 그것을 해석을 해주면 거기에 맞춰서 신재은이 요리를 하는 등의 방법이었다.
정우의 스케줄은 바쁘게 돌아갔다. 조영구는 아들에게 "엄마가 신경을 덜 쓰고 엄마의 일을 했으면 좋겠느냐"고 물었고, 정우는 "엄마 인생을 찾아야죠.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엄마의 자신의 인생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정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도 엄마의 인생을 포기하고 저를 계속 신경써주시지 않았나. 앞으로 수능을 볼 때까지 계속 저를 신경써주실텐데 그때까지도 엄마는 엄마의 인생을 못 찾는거지 않나. 그 나머지는 엄마가 원하는대로 엄마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엄마를 향한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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