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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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인생 찾아"...'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아들의 진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3 06:35 / 기사수정 2019.01.23 01:0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조영구, 신재은 부부의 아들 조정우가 진심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조영구, 신재은 부부는 초등학교 5학년 진학을 앞둔 12세 아들 조정우도 공개했다.

특히 조정우는 고려대 영재교육원 입학 예정인 영재라고. 신재은은 "여섯 살 때 영재교육원 시험을 봤는데 그때 상위 0.3%가 나왔다"며 "올해는 고려대 영재교육원 수, 과학 융합 영역에서 영재 판명을 받았다. 2월 입학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침 식사 시간, 조정우는 아빠 조영구와 엄마 신재은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정우에게 "엄마, 아빠 부부 사이는 몇 점이냐"고 묻자 "37.5점"이라고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낮아도 너무 낮은 점수에 대해, 조영구는 "다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아이 눈에는 아직 그런 게 있나 보다. 정우가 여섯 살 때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엄마 아빠 안 싸울 때라고 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조정우의 답은 예상을 빗나갔다. 조정우는 "사람의 온도가 37.5도다. 가족이 따뜻하니까 37.5점을 줬다'고 말했다. 조영구와 신재은은 진심으로 감동해서 눈물을 보였다. 조영구는 "아이가 너무 불안하고 힘들었을 거다. 안 싸우려고 집에서 말을 안 했다. 아이가 상처가 있는 것 같다. 눈치를 많이 본다"고 털어놨다.



신재은은 하루 일과를 짰다. 신재은은 "방학이다. 아침부터 잘 때까지 스케줄을 안 짜면 굉장히 생활이 불규칙해지더라. 하루 전이라도 스케줄을 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제가 일방적으로 짰는데 이제는 자기 의사가 생기니까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상의를 했다. 이 중에서 뭘 뺐으면 좋겠냐고 해서 힘든 부분을 빼내고 당근과 채찍을 같이 줘서 해야 할 건 하지만 좋은 건 넣어주고 그런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조정우와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집을 두 권을 사서 같이 공부한다고. 조정우는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것에 대해 "재밌다. 경쟁심이 있는 거잖나. 경쟁심이 불타서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랑 푸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재은은 조영구와 함께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교육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영구와 신재은의 교육 방침은 달랐다. 조영구는 아이가 조금 더 놀 수 있길 바랐다. 조영구는 그러면서 "당신도 일 좀 하고 그래"라며 자신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내에게 미안해했다. 조정우 또한 "어마 인생을 찾으라"고 말했다. 

조정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도 엄마 인생 포기하고 저만 신경 썼잖나. 초등학생 될 때부터 계속 신경 썼잖나. 수 능때까지 신경 써줄 건데 그때까지도 엄마 인생을 못 찾는 거잖나. 나머지 인생은 엄마가 원하는 대로 엄마 인생을 찾았으면 좋겠다. 한 번 인생인데 엄마도 하고 싶은 것 다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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