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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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보우하사' 조안 "차별화된 악역, 처절하게 연기할 것"

기사입력 2019.01.10 15:03 / 기사수정 2019.01.10 15: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안이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악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조안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발표회에서 "여지나는 이상은 높은데 현실과의 간극이 커 괴로워하는 캐릭터다. 갈등하고 욕망을 갖고 열심히 산다. 악역이지만 불쌍한 아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조안은 뽀얀 피부에 이지적인 외모, 똑소리 나는 행동으로 누가 봐도 부티가 나지만, 실제로는 숨기고 싶은 과거와 갖지 못한 재능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애잔한 욕망의 화신 여지나로 변신한다. 

조안은 "열심히 연기하겠다. 능력이 뛰어난 감독님이다. MBC의 인재, 뛰어난 감독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의리 있고 성격도 좋아 반했다. 천재적으로 머리가 좋다.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좋았다. 이소연이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하고 싶어서 시켜달라고 했다"며 출연 계기를 말했다.

그는 "심청이는 내가 갖지 못한 모든 걸 가졌다. 여지나는 불쌍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악역들은 파워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고난을 준다. 그런데 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하는 악역이다. 그래서 더 처절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차별화된 악역 연기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을 비롯해 안내상, 오미연, 금보라, 안내상, 박정학, 윤복인, 임지은이 출연한다.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를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선보이는 작품이다.

14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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