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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죽어도 좋아' 종영, 시작하자마자 끝난 강지환♥백진희 로맨스

기사입력 2018.12.28 08:35 / 기사수정 2018.12.28 01:2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지환과 백진희의 로맨스가 시작하자마자 끝나고 말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마지막회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분)과 이루다(백진희)가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진상은 기억을 찾은 이루다에게 어떻게 타임루프가 다시 발동해 이전으로 돌아오게 됐는지 설명해줬다.
 
마지막 타임루프 전 이루다는 위기에 처한 백진상을 구하려고 달려들었다가 추락사고로 사망한 상태였다. 백진상은 이루다를 살리기 위해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한 번만 시간을 되돌려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한 바 있다.

이루다는 백진상이 목숨까지 걸면서 자신을 살리려고 애쓴 것을 알고 놀랐다. 백진상은 "내가 이대리를 좋아하니까. 보답하고 싶었다. 나 때문에 끔찍한 일 겪게 해서 미안해. 그래서 차라리 기억이 안 돌아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라고 했다.

이루다는 마음이 혼란스러워졌지만 결국은 백진상을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이루다는 김현정(김사희)을 만난 뒤 그녀의 얘기를 통해 "그래서 타임루프에 들어간 게 된 거였어. 내가 팀장님 바꾸는 게 맞았어. 운명처럼"이라고 생각하며 백진상에 대한 감정을 확고히 했다.

이루다는 자신의 마음도 모르고 백진상이 자꾸 강준호(공명)와 엮으려고 하자 "바뀌었다"며 "그때 강준호 팀장님과 같이 있었는데 본부장님 구하러 간 거다"라고 말했다. 백진상은 뭐가 바뀌었다는 것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중간에서 강준호가 도와준 덕분에 백진상이 이루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루다는 만취상태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그 일로 창피해 하자 "내가 훨씬 더 좋아하는데 뭐"라고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하며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루다는 "저 때문에 깨달았다니 앞으로 저한테 잘하셔야 한다"고 받아쳤다.

백진상과 이루다는 사내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백진상은 연차를 반납하고 출근해 나태해진 직원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루다는 웃는 얼굴로 본부장인 백진상과 독대를 하고 싶다고 했다.

팀원들은 이루다가 백진상에게 혼날까 걱정했지만 본부장실에서는 그 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이루다가 직원들에게 큰소리로 호통 친 백진상을 혼내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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