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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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뜨청' 김유정, 퇴사 후 윤균상 집 들어갔다

기사입력 2018.12.24 22:28 / 기사수정 2018.12.24 22:4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유정이 윤균상의 집에서 일하게 됐다. 

24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김유정 분)은 장선결(윤균상)이 했던 "내 곁에 있어 달라"는 고백을 되새겼다. 반면 길공태(김원해)는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뒤척였다. 결국 부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소주를 마시며 속내를 털어놨다. 

길공태는 "그 일 말고 다른 일 했으면 좋겠다"며 "이 손을 가지고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더럽다고 옆에 앉는 게 싫다고 한다"고 말했다. 길오솔은 그런 길공태의 손을 잡으며 "다른 일도 상관없다. 어디든 내 자리만 있으면 거기서 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재밌더라. 좋더라. 취업 준비하면서 매일 독서실에 학원에. 갇혀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는 웃고 즐겁게 일하고 되게 좋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길오솔은 길공태의 말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아침, 길공태는 늦잠을 자는 길오솔을 깨우며 "회사 늦겠다"고 했다. 길공태는 "손톱에 때 껴도 일하고 싶다는데 네가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라고 말하며 길오솔의 일을 허락했다. 장선결은 권비서(유선)로부터 길오솔이 정상출근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장선결은 "기쁘기보다 한 명의 헬퍼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지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했다.

길오솔은 출근 전 최군(송재림)을 만났다. 길오솔은 회사에 출근하게 됐다고 말하며 "지난번 고백에 대한 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군은 "대답할 필요 없다고 그랬는데"라고 말했고, 길오솔은 "그냥 아무 말 없이 넘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 실은 되게 기분 좋았다. 고백받아서. 선생님 같은 괜찮은 사람이 날 좋다고 해준 건 처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길오솔은 "난 늘 짝사랑만 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도 누군가의 짝사랑이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고마웠다. 잠시나마 행복하기도 했다"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도 짝사랑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대표님이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생님이 저번에 그랬잖나. 좋아하면 가까이 있고 싶은 거라고. 나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 일을 하는 걸까 생각해봤는데 좋아해서 그런 것 같더라. 좋아하니까 가까이 있고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길오솔은 동료들과 함께 복귀 환영회를 가졌다. 장선결은 이를 몰래 지켜보다가 식사 자리에 꼈고, 이에 모자라 길오솔을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선결의 차가 견인돼버려 웃음을 안겼다. 길오솔은 장선결과 함께 걸으며 취업 준비생 시절 자주 왔던 곳에서 추억에 잠겼다. 또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직접 만든 초콜렛을 선물하기도 했다. 장선결은 집으로 돌아와 이 초콜렛을 먹으며 "맛있네"라고 한 뒤 웃었다.

길오솔은 법률 사무소 청소 지원을 나갔다. 길오솔은 한 남성으로부터 엘리베이터 앞 청소 뒤 이면지 파쇄 지시를 받았다. 길오솔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남성은 집행문을 파쇄기에 넣어 갈아버렸다. 이는 중요서류였고, 길오솔이 실수로 파쇄했다는 의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길오솔은 자신이 그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권비서 또한 길오솔을 의심했다. 장선결은 그런 권비서에게 "본인 역할 잘 아는 사람이다. 책상 위에 그 서류 있었으면 절대 손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비서는 그런 장선결에게 "이상하다. 왜 그렇게 길오솔 씨만 싸고도는지. 다른 직원이었어도 이렇게 하셨을 거냐"고 물었다. 장선결은 "다른 직원이었어도 똑같이 이렇게 했을 거다. 지난번 피규어 사건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장선결은 끝까지 길오솔을 믿었다. CCTV 확인은 물론 폐지 처리 업체로 향해 길오솔의 누명을 벗기고자 했다. 장선결이 도착한 곳에는 길오솔이 먼저 도착해 파쇄된 종이를 찾고 있었다. 이를 본 장선결은 마음 아파했다.



길오솔은 파쇄된 종이를 찾지 못했고, 회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장선결에게 사직서를 냈다. 장선결은 "본인 자리에서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지만, 길오솔은 "받아달라.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한 뒤 떠났다. 길오솔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정리해왔던 짐을 쏟았다. 그리고 이내 참아왔던 서러움을 터트리고 눈물을 쏟았다. 이를 발견한 최군이 다가와 길오솔 곁에 앉아 손수건을 건넸다. 

길공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세차를 하던 도중 자신의 영역이라 주장하는 사람들과 싸움이 붙었다. 그들은 길공태를 넘어트리는 등 폭언을 서슴지 않았고, 이를 보게 된 길오돌(이도현)은 주먹을 날렸다. 길오돌은 태권도 선수였기 때문에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길공태는 이를 막고자 무릎을 꿇고 빌었다. 하지만 쉽사리 합의되지 않았다.

길오솔이 떠난 뒤 슬픔에 잠겨 있던 장선결은 집에 도착한 뒤 깜짝 놀라고 말았다. 길오솔은 "오늘부터 대표님 집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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