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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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가로채널'→'날보러와요'…방송가 대세 된 유튜브·1인방송

기사입력 2018.12.18 18:50 / 기사수정 2018.12.18 18: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상파는 물론 종편 채널 등이 유튜브, 이른바 1인 방송 콘텐츠에 빠졌다.

'랜선라이프'부터 '가로채널', '날보러와요', '요즘애들'까지. 이제는 방송가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물론, 1인 방송 포맷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JTBC는 현재 '랜선라이프', '날 보러와요', '요즘 애들' 등 개인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방송을 만들고 있다. '랜선라이프'의 경우 이미 유튜브에서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이 방송에 등장해 자신들의 콘텐츠 제작기를 공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도서관, 벤쯔를 섭외하며 시작한 '랜선라이프'는 심방골 주부, 홍사운드, 감스트 등을 섭외를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현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10대들이 늘어난 만큼 '랜선라이프'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등장했던 SBS '가로채널'의 경우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모든 것이 콘텐츠가 된다"는 모토를 중심으로 스타들의 크리에이터 도전기를 그려나가고 있다. MC 강호동과 양세형, 승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가로채널'은 AOA,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특급 게스트들까지 더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가로채널'은 스타들이 기획부터 촬영까지 임한다는 점에서 '랜선라이프'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직접 유튜브 계정까지 개설하며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내기도 한다.

JTBC '날 보러와요' 역시 스타들의 인터넷 방송 기획을 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첫방송한 '날보러와요'는 조세호, 노사연 등 여러 방송인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맞게 평소 꿈꿔왔던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그렸다. '날 보러와요'는 '가로채널'과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게스트 개개인의 계정을 따로 개설하며 차별점을 내세웠다. 조세호는 '조세호의 해주세호'로 구독자 약 4천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사연 역시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알베르토 몬디 또한 육아채널로 약 1만 5천 명이 유튜브를 구독하고 있는 상황.

그런가하면 JTBC '요즘애들'은 앞서 알려진 방송들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이른바 'Z세대'들이 직접 제작한 1인 방송을 공개하고 있는 것. 그리고 MC들은 1020대의 콘텐츠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물론, 함께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렇게 방송가는 '1인 방송'이라는 큰 포맷 안에서 각자의 차별점을 두고 방송을 꾸려가고 있다. 방송에서 크리에이터는 물론, 스타들 역시 1인 채널을 직접 개설하고 기획과 촬영에 돌입하는 것은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먹방 콘텐츠처럼 1인 방송 역시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스타들이 개인방송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고 멘트를 주고 받는 것은 서로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신선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방송국이 각 방송만의 차별점을 내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 이런 우려의 시선을 뒤로 하고 각 방송들이 어떤 개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JTBC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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