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10 13:32 / 기사수정 2018.12.10 13:3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정유미가 '프리스트'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담은 4색(色) 눈빛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유미가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에서 엑소시즘과 환자를 살려내겠다는 필사적인 본능이 상충해 느끼는 혼란부터 결심까지, 캐릭터 '함은호'의 심리 변화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한, 초반 티격태격하던 연우진을 비롯 634레지아 단원들과 끈끈한 동료애를 다져가는 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 혼란
9살 때 부모를 교통사고로 여읜 후 신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된 은호(정유미 분). 오직 인간을 구하는 건 인간이라 믿으며 피나는 노력으로 의사가 되었건만. 돌보던 환자와 아끼는 후배가 악령에 빙의되고 또 구마의식으로 건강을 되찾으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더불어 여러 차례 위협을 받기도 하고 직접 죽음을 목격하게 되는 등 두려움이 커져가는 함은호.
이 과정에서 정유미는 과학을 믿는 의사가 악령의 실체와 초현실적인 현상들을 목격한 뒤 느낀 공포와 충격, 그럼에도 '생명'을 고치고 살려야 하는 의사의 소명을 섬세하게 전달했다. 특히나 함은호는 어릴 적 겪은 시련으로 인해 그 사명감이 더욱 남다른 터. 앞서 방송된 장면 중 악령에 빙의된 아이에게 공격받고 밖으로 내달리다가 “환자를 두고 어디 가는 거냐”라고 읊조리며 발걸음을 돌리는 정유미의 모습은 이러한 캐릭터의 심리를 적절히 표현했다.
▶ 결심
그렇게 혼란의 시기를 거쳐, 정유미는 본격적으로 비공식 구마결사단 634레지아와의 특별한 공조를 시작했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부마자가 되거나 죽을 고비를 넘긴 상황들을 봐온 정유미는 연우진과 박용우가 무사히 부마자를 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정유미는 연우진에게 "악이든 병이든, 아픈 사람이 생긴다는 거. 의사로서 용납하기 힘드네요. 어쨌든, 저도 힘닿는 데까지 도울게요"라며 단단한 각오와 신뢰감을 내비쳤다.
▶ 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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