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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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이솜 "내년이면 10년차 배우…더 어른스러워지고 싶어"

기사입력 2018.12.05 16:41 / 기사수정 2018.12.05 16: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솜이 10년차 배우의 길로 접어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19일 강남구 청담동 인근 한 카페에서 JTBC '제3의 매력'에 출연한 이솜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년이면 어느덧 10년차 배우로 접어든 이솜은 자신이 10년차 배우가 됐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세어보고 그러지 않아서 이제서야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솜. 그는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유령',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영화 '맛있는 인생', '푸른소금', '마담 뺑덕', '좋아해줘', '소공녀', '대립군'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고 애착이 간다"는 이솜은 유독 고생하고 힘들었던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힘든 촬영을 하고 싶기도 하다. 제일 고생스러웠던 작품은 '소공녀'였는데, 제가 고생을 자처했다"며 웃었다. 그런가하면 그는 "'제3의 매력'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애정을 전했다.

특히 이솜은 크고 작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자신의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가 출연한 '소공녀'는 독립 영화였지만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는 이 작품으로 201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는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지금까지는 캐릭터를 많이 봤던 것 같다. 가장 1순위가 캐릭터였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내년부터는 좀 더 글을 볼 것 같다. 사람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장르를 해보고 싶다. '제3의 매력'은 멜로도 있고 로맨스도 있지만 휴먼도 있다. 저도 그런 걸 통해서 위로를 많이 받고 싶다. 시청자들을 위로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다면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캐릭터에서 글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솜은 "좋은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사람도 중요하다는 걸 '제3의 매력'을 통해 느꼈다"고 전했다.


이솜은 인터뷰 내내 '좋은 글'에 대해 강조했다. 

"사실을 좋은 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싶다. 혼자 스스로 다짐을 많이 했다. 책도 많이 보면서 좋은 글을 찾고 싶다. 사실 좋다고 생각하는 눈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을 했는데, 연기를 하면서도 혼자 답답해 '책 좀 더 볼걸' 그런 생각을 했다"

또한 "크게 울리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하고 결국엔 사람이 사람을 위로하고 그런 글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30대를 앞두고 있는 이솜. 하지만 그는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 보다는 차분함을 자랑했다. 이솜은 "사실 얼마 안남지만 크게 제가 변할 것 같지는 않고 똑같을 것 같다. 좀 더 어른스러워지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책도 많이 보고,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하기도.

그런가하면 이솜은 인터뷰 말미에는 20살의 자신을 회상하며 대견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무슨 상상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스무살을 돌이켜보면 부족함이 보이는 것 같다. 물론 그때는 몰랐다. 그 나이대에는 그 나이에 맞는 고민을 했다. 그땐 그게 제일 큰 고민이라고 생각했다. 뒤돌아보면 잘 견뎌낸 것 같다"

어느덧 10년차 배우의 길로 접어든 이솜. '제3의 매력'을 통해 32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예측해보는 것은 물론,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전한 그가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줄 또 다른 배우 이솜의 면모는 무엇일까. 좋은 이야기에 대해 유독 애정을 보였던 그가 선보일 새로운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아티스트컴퍼니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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