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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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개인 통산 43연승 이어가며 세계선수권 2연패

기사입력 2009.08.28 01:25 / 기사수정 2009.08.28 01:25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올림픽 이후 확실히 강해졌다.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용인대)이 국내외 7개 대회 연속 우승, 개인 통산 4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했다.

왕기춘은 27일 밤(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09 세계 유도선수권대회 둘째날 남자 73kg급 결승에서 북한의 김철수에 우세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왕기춘의 우승으로 한국은 전날 동메달 2개에 이어 금메달 1개를 보태며 일본(금2, 은1)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렸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왕기춘 앞에 적수는 없었다.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자신을 꺾었던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마저 출전하지 않자 왕기춘의 대회 2연패는 거의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준준결승까지 4경기를 내리 한판으로 꺾고 올라온 왕기춘은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에브(러시아)에 우세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 김철수에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왕기춘은 지난해 12월에 치러진 일본 가노컵을 시작으로 국내 2개 대회, 프랑스, 러시아 그랜드슬램 대회,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으로 한두개 대회에 걸쳐 우승을 차지하면 왕기춘의 '우상'인 이원희가 갖고 있는 국내 유도 선수 최다 연승 기록(48연승)을 갈아치우게 된다.

한편, 여자 57kg급의 명지혜(한국체대)와 여자 52kg급의 최금매(동해시청)는 1라운드에서 모두 한판패로 탈락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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