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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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3R] 리베리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 3경기째 무승 행진

기사입력 2009.08.23 23:41 / 기사수정 2009.08.23 23:41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승룡]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나,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리베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브루흐벡 경기장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첫 승 도전에 실패하였다.

마인츠는 경기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의 빈 틈을 노려 공격을 주도하였고, 전반 25분 이반쉬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28분에는 마인츠의 프리킥 찬스에서 아리스티데 반스의 오버헤드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버헤드킥을 놓친 반스는 전반 37분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으로 스코어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비록 원정경기이긴 하나, 1부리그로 승격한 마인츠에게 두 골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자존심을 구겼고, 반 할 감독은 토마스 뮐러와 이비카 올리치를 투입하며 극단적인 공격 전술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한 바이에른의 전략은 후반 초반 뮐러의 슈팅이 마인츠의 노베스키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한 골을 만회할 수 있었고, 이후 바이에른은 일방적인 공격으로 마인츠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막아냈고, 역습을 통하여 바이에른의 공간을 노려 수차례 좋은 찬스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마인츠의 하인츠 뮐러는 바이에른의 수많은 슈팅을 정확하게 선방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경기는 2-1로 종료되며 팀 창단이래 104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하였다. 마인츠는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5위로 올라섰지만, 마인츠에 일격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14위까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한편, 레버쿠젠은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키슬링, 바르네타, 데르디요크의 연속 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차두리는 세 경기 연속으로 풀타임 출장하였으나,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함부르크는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과 엘리야, 페트리치, 카스텔렌의 연속골로 미시모비치와 마르틴스가 한 골씩을 만회한 볼프스부르크를 4-2로 꺾고 레버쿠젠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베르더 브레멘은 홈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피사로의 두 골과 나우두의 추가골로 3-0으로 승리하면서 첫 승을 신고했고, 도르트문트와 슈투트가르트는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을 추가했으며, 호펜하임과 샬케는 경고가 9장이나 나오는 혈투 속에 득점 없이 비겼다.



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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