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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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두산과 KS 재회' 김강민-김광현이 말한 과거와 현재

기사입력 2018.11.03 15:10 / 기사수정 2018.11.03 15:12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10년 전 한국시리즈 상대 두산 베어스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강민, 김광현, 두산 김태형 감독, 이용찬, 정수빈이 참석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 그것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낸 SK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났다. 당시에는 SK가 1위로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SK의 도전자의 입장이다.

10년의 세월에도 여전한 기량으로 다시 두산을 만나게 된 김강민은 "10년 전과는 입장이 다르다. 그 때는 우리가 1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불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좋은 기억은 남겨두려고 한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 불리한 것은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상의 결과를 만드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어느덧 막내에서 투수조 중고참이 됐다.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을 지나 이제 어느덧 에이스의 부담을 느끼는 자리에 있다. 김광현은 "그 때는 가장 막내급,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포수 미트만 보고 던졌던 걸로 기억한다. 긴장도 하나도 안됐다. 지금은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돌아봤다.

여전한 것은 승리에 대한 열망이다. 김광현은 "두산이랑 하면 (성적이) 좋았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그 때랑 지금이랑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팀의 강점에 대해 말하면서 "두산은 정말 강한 팀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경기 감각 그리고 분위기 두 개는 확실히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김강민 역시 "두산은 압도적인 1위를 한 팀이다. 우리가 뒤지지는 않지만 수치적으로 떨어져서 2위를 했다"면서 "하지만 우리 팀이 다른 건 몰라도, 한국시리즈에서 만큼은 강하다. 포스트시즌에서만큼은 충분히 더 잘할 수 있고 정신력과 자신감도 있다"고 힘줘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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