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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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배우돌 #멀티테이너 #훈남집합소…더맨블랙에 대한 모든 것

기사입력 2018.11.04 09:30 / 기사수정 2018.11.04 00:4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아직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궁금한 그룹. 더 맨 블랙(THE MAN BLK)은 '배우돌', '멀티테이너' 등의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겠다. 

더맨블랙의 정체를 묻자 멤버 윤준원이 답했다. 

"'배우돌'이라 하면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실 수 있지만, 일단 연기를 기반으로 해서 춤, 노래, 모델 활동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이에요. 보통 아이돌 그룹 분들이 춤과 노래로 데뷔한 후 연기 활동에 도전하는데, 저희는 그 반대로 연기로 시작해서 춤과 노래까지 도전하게 되는거죠. 출발점은 다르지만 '만능'을 추구하는 그 지향점은 같아요."(윤준원)

"아직 데뷔라는게 실감나지 않아요. 아직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주시는건 아니지만, 소수의 팬분들이 생겼다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감사해요. 팬분들이 써주시는 편지를 읽을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정진환)

더맨블랙이란 배우 그룹이 세상의 빛을 본지는 고작 2주. 아직 이들이 낯설어 '입덕'을 망설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직접 '셀프 자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진환

리더로서 리더십이 좋아요.

연기를 오래 배워서 연기력은 자신 있어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자신도 있고요. 스무살 때부터 연기를 해왔거든요. 연극 영화과를 졸업하고 대학로에서 공연도 올렸고요. 

여린 시절 일본에서 3년 정도 거주한 적이 있어서 유창하진 않아도 초등학생 수준의 일본어는 구사할 수 있어요.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 정도예요. 

최근엔 얼굴에 선과 악 모두 있다는 평가를 들었어요. 얼마전 오디션에서 감독님께 '스릴러에 도전해봐'라는 말씀을 듣기도 했어요. 물론 오디션에서 탈락했지만 제 이미지에 대해서 깨달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고우진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아이돌을 꿈꾼 건 아니었지만 아버지 추천으로 뮤지컬 극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아버지가 '예고에 입학하지 않으면 연기를 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하셔서 예고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했어요.

대학교 2학년 시절엔 시나리오 쓰는 법을 독학으로 터득해서 영화도 찍었고, 그 영화가 영화제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어요. '제 7회 충무로 단편 영화제'에서 '즐거운 세상'이라는 작품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죠.

아버지는 늘 저에게 '어느 곳에서든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아버지의 도발과 자극이 저를 이 자리에까지 오게 한 것 같습니다. 지난 쇼케이스에서도 '너가 제일 별로다'라고 혹평을 해주셨어요. 앞으로 아버지에게 칭찬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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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호

태권도 선수 생활을 15년 동안했어요. 아무래도 운동을 오래하다보니 운동 신경 만큼은 남달라요. 배우지 않아도 금방 따라갈 수 있죠. 

운동을 그만둔 후에는 패션 모델이라는 직업을 접하게 됐는데, 제가 키가 월등히 큰 것도 아니고 비율이 남다른 것도 아닌데 많은 분들로부터 '옷걸이가 좋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어요. 옷을 잘 소화하고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가 가능하다는게 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델일을 하면서 상해에 잠시 체류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익힐 수 있었어요. 

사실 과거 운동을 할 때는 고비나 어려운 일들이 많았어요. 그 덕에 많이 성장했지만 새로운 일들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용기를 내서 이 업계에 오게 됐어요. 



#최찬이

저는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요.

춤을 오래 춰서 춤에는 자신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화에도 나가봤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수의 길에 뛰어들게 됐죠. 그리고 운 좋게 더맨블랙 멤버가 됐구요. 

팀에서는 '노란색'을 맡고 있어요. 처음엔 너무 귀엽기만 한 색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제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게 됐어요. 노란색이 빛이나느 색이 잖아요. 그래서 저 스스로가 빛난다기 보다는 제가 다른 사람들을 빛나게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아닐까요?



#최성용

팀에서 멘탈 매니저를 맡고 있어요. 성격이 'FM'적이라 규율, 규칙을 무조건 지켜야 마음이 편해요. 학창시절 야간 자율 학습에도 딱 1번 도망쳐봤어요. 도망쳤을 때도 마음이 너무 불편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런 저를 보고 '바른 청년'이라고 불러요.

피부는 자신 있어요. 타고 난 것도 있고요, 관리도 열심히 합니다. 나중에 화장품 모델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신인 패션모델 선발대회 '페이스 오브 코리아(FACE OF KOREA)' 1등 출신이에요. 한식, 양식 자격증도 갖고 있고요. 재주가 많아요.



#윤준원

목소리가 좋아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걸 듣는 분들이 '신뢰가 간다'고 해주시더라구요. 이런 점이 연기할 때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살았어서 영어를 잘해요. 그 덕에 카투사도 다녀올 수 있었고요. 

연기를 전공한 건 아니에요. 예전엔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법대에 진학했다가, 제가 차차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고 다행히 현재는 완전한 신뢰를 얻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를 '재미있는 아이'로 봐요. 세상이 저의 개그를 돕는다들 하시더라구요.



#신정유

남자다운 성격은 아니지만 대신 섬세한 면이 있어요. 위로 누나가 두명있고 막내다보니 매사에 섬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성격도 차분한 편이고요.

바다 낚시를 잘해요. 경력은 15년 정도. 부모님 특성상 어릴 때부터 바다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친구들이 게임할 때 저는 바다랑 자주 놀았어요. 

제가 처음엔 느리고 더딜 수 있지만 결국엔 조금씩 성장해서 간절히 원하는건 집요하게 도전해서 반드시 성과를 내는 타입이에요. 최근엔 피아노에 도전했어요. 처음엔 엄두 조차 안났는데 연습을 계속 하니까 되더라고요.



#엄세웅

팀 내에서 장신과 황금비율을 맡고 있습니다.

19세부터 21세까지 모델 일을 했어요. 이후 군대에 다녀왔고 군복무를 마친 후에 지금 스타디움에 들어오게 됐어요. 

살짝만 변화를 줘도 다양한 매력이 나와요. 섹시, 카리스마, 부드러운 매력 다 돼요.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면 카리스마있는 느낌인데 사실 성격은 개구쟁이에요.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라 평소에 과자를 엄청 먹어요. 그래서 몸매 관리를 할 때 과자만 끊으면 살이 잘 빠지더라고요. 그게 제 자랑거리에요. 



#강태우

매사에 열정이 넘쳐요.

부모님은 제가 공무원, 경찰 등이 되길 바라셨지만 제 꿈은 달랐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 담임 선생님께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부모님과의 진로 상담 끝에 연기학원에 다닐 수 있게 됐어요. 연기 공부를 하면서 제 안에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죠.

최근 V라이브를 하면서 팬분들이 '진행을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저도 나중에 언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선배님들처럼 연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어요.

더맨블랙의 목표는 '멀티테이너 배우돌'의 상징이 되는 것이다. 

"먼 훗날 대중이 '멀티테이너', '배우돌'이란 단어를 접하셨을 때 저희를 떠올리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 영화제에서 저희가 참석해서 각자 다른 작품으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모두 훌륭한 배우로 성장해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최성용)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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