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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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NC의 집이었던 마산구장, 이제 역사 속으로

기사입력 2018.10.08 06:00 / 기사수정 2018.10.08 14: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와 7년의 역사를 함께 했던 마산야구장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진다.

NC는 7일 마산야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팀간 최종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낙동강 더비'였을 뿐 아니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그 의미를 더했다. 구장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픈 11,000명의 팬들이 모여 시즌 3번째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중반 팀을 맡아 이끌어 온 유영준 감독 대행은 "내 인생에서 특별한 곳"이라며 마산구장을 추억했고, 임시 주장 나성범은 "2016년 한국시리즈를 마산에서 치렀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첫번째 집'이었던 마산구장은 큰 의미였다.

비록 NC가 마산구장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하지는 못했지만,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다. 경기 전 시타자로 NC 첫 홈 경기 시타자였던 김성길씨가 나섰다.

경기 후 마산구장을 추억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마산구장에서 NC 선수단이 남긴 기록과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NC 팬들과 은퇴한 이호준 코치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마산구장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했던 이호준은 "내게 정말 특별한 곳"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공식적으로 구장을 옮긴다는 의미에서 홈 플레이트를 출토하는 행사도 가졌다. 첫 홈 경기 시작을 알렸던 김택진 구단주는 구단기를 흔들며 마산구장의 문을 공식적으로 닫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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