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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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X송지효, 이별 후 작가·배우로 다시 만났다

기사입력 2018.10.01 23:08 / 기사수정 2018.10.02 01:13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와 박시후가 이별 후 다시 만났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29, 30회에서는 오을순(송지효 분)이 유필립(박시후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중(이기광)은 오을순이 몰고 있는 트럭에서 검은 기운을 목격했고, 유필립을 향해 돌진하는 트럭을 자신의 차로 들이받았다. 유필립은 다치지 않았고, 이성중과 오을순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오을순은 자신을 걱정하는 유필립에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그냥 유필립을 죽이는 것 밖에는. 선택의 순간이 오면 나는 당신을 살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봐"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필립은 "핸들이 꺾였으면 당신이 죽었을 거야. 당신이 죽어서 내가 살아있는 게 의미가 없잖아"라며 오을순을 껴안았다.  

8년 전, 신윤아(함은정)는 기획사 사장과 함께 유필립과 라연(황선희)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라연을 모함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윤아는 모든 사실을 안 유필립에게 "이게 전부 그 여자 때문이야. 그 여자가 그 대본만 안 썼어도 우리 사이 이렇게 되지 않았어. 나 오빠 옆에 다른 여자 있는 거 못 봐. 죽어도 안 뺏긴다고"라고 말했다. 

신윤아는 집에 기름을 부은 채 오을순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오을순에게 "오작가님이 사랑을 알아요? 사랑을 위해서 어디까지 해봤는데 목숨 걸어봤어? 사람 죽여봤어? 나는 필립오빠 위해서 뭐든걸 해도 못 가졌는데 네가 뭘 알아"라고 말하며 밀쳤다. 

쓰러진 오을순은 의식을 차리지 못했고, 이어 신윤아는 불을 지르려고 했다. 그 순간, 갑자기 일어난 오을순은 라연으로 빙의된 채 "또 보내려고? 너 정말 미쳤구나. 내가 얘기했지? 내가 물러난다고 해도 그 사람 너 선택 안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유필립이 등장했고, 라연은 유필립의 목을 조르며 "너는 그날 기다려달라는 말 대신 화를 냈어야 해. 그런 짓을 한 게 내가 맞는지 묻고 따졌어야지"라며 "나랑 같이 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옥희(장영남)의 영혼이 나타났다. 김옥희는 라연에게 "함께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녀를 설득했다. 이후 신윤아는 경찰에 체포됐다.

이성중은 '귀, 신의 사랑' 드라마 종방 회식자리에서 쓰러졌다. 검사 결과 뇌출혈이었고, 오을순은 누워있는 이성중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 오을순은 '너희들 운명은 엄마가 풀지 못한 숙제였어 둘이 8년을 주기로 주거니 받거니 살아야 했다'는 엄마(장영남)의 말을 떠올리며 "8년 전에 엄마가 뺏긴 거였어. 우리한테 준 거였어. 그리고 이번엔 성중이가 뺏기는 거였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오을순은 유필립에게 "그날 사고 후유증으로 성중이가 쓰러졌다. 우리 진짜 지독한 인연이다. 우리끼리 해를 끼치는 거는 나는 참겠는데 우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해를 입는다는 걸 오늘 알았어요. 엄마도 라연 씨도 윤아 씨도 모두 지옥 속에서 살았어. 그런데 성중이까지"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  

이후 오을순과 유필립은 촬영장에서 작가, 배우로 다시 만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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