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05 08:35 / 기사수정 2018.09.05 08:3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앞으로 6회 남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위태로운 풍전등화 속 궁금증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18회분에서 유진 초이(이병헌 분)-고애신(김태리)-구동매(유연석)-쿠도 히나(김민정)-김희성(변요한)은 ‘민족성 말살’을 부르짖는 모리 타카시(김남희)와 마주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 속 어두운 암흑의 기운에 휘감겼다. 이와 관련 거침없이 휘몰아칠 위기 속에서 유진-애신-동매-히나-희성 등 5인의 주인공이 앞으로 이뤄내야 할 미션(mission)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정리해봤다.
▲ ‘미스터 션샤인’의 미션(mission) - 유진 초이(이병헌)
유진에게 모리 타카시(김남희)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우연한 만남의 장소가 고애신(김태리)의 집이라는 것, 일본에서 높은 위치였다는 것, 조선말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내 식민지 조선’이라고 칭하는 것 등 이전에 자신이 알던 타카시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애신이 다니는 학당 선생이 밀정 혐의로 체포됐다며 학생인 애신의 집을 뒤지는 만행을 보인 타카시는 유진과 반가운 척 인사하면서도 연신 비죽거리는 웃음을 지어보였고, 유진은 애신을 보호하기 위해 미공사관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유진은 뉴욕에서 친구사이였던 타카시가 사실은 일본에서 천황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집안이자, 조선을 정벌해 일본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자는 정한론을 따르는 모리 가문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본능적인 불안감이 엄습했다. 뿐만 아니라 유진은 자신의 오르골을 애신의 집에서 찾은 타카시가 “이거 원래 니 거잖아”라고 하자, 자신과 애신의 관계가 밝혀졌을까 봐 놀라 그대로 굳어버렸던 터. 마주 선 채로 의뭉스럽게 웃고 있는 타카시를 날 선 눈길로 바라보는 유진의 모습이 심상찮게 담기면서, 앞으로 유진과 타카시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
▲ ‘미스터 션샤인’의 미션(mission) - 고애신(김태리)
조선 최고 명문가 고사홍(이호재) 대감의 집은 타카시가 조선으로 오자마자 가장 먼저 발걸음을 내디딘 곳. 고사홍이 선비들을 규합해 고종에게 지부상소를 올려 제일은행권을 비롯해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자, 조선의 정신을 훼손하고 민족성을 말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타카시가 조선 백성들에게 등불이나 다름없는 고사홍의 집으로 쳐들어갔던 셈이다. 더욱이 나라에 변고가 생길 때마다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숨을 내놓은 민초들, 의병들은 대대손손 자식으로 이어진다며 의병은 반드시 화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타카시에게 몰래 의병활동을 하고 있는 애신의 정체가 발각된다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정신적인 지주인 고사홍부터 애기씨 애신의 의병활동까지 가문 전체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애신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미스터 션샤인’의 미션(mission) - 구동매(유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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