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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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톡투유2' 황정민, 믿고 보는 '1억 배우'의 겸손함

기사입력 2018.08.08 10:1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여전히 대중 앞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객석을 채운 방청객들은 황정민의 출연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게스트가 황정민이라는 것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정민 역시 진심어린 환대에 "너무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황정민은 새벽에 재방송을 하던 '톡투유2' 방송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절친 김제동에게 직접 전화해 출연을 요청했다고. 황정민은 "방송을 볼 때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소 꼭 한번은 게스트로 출연을 하고 싶어서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열렬한 방청객들의 환호에 "제가 어릴 때부터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항상 뒤에 서있곤 했었다. 직업이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뜨거운 호응이) 낯설고 쑥스럽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에는 방청객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 방청객은 황정민에게 '긴 무명생활을 어떻게 견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황정민은 "마음에서 요동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큰 힘은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해서다. 제가 사랑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택해서 끝이 어딘지 모르지만 한없이 걸어가는 것 조차도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은 배우가 아닌 한 가정의 남편으로 또 아빠로서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정민은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자신을 '백수'라고 표현을 하면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아침에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운동을 한다. 그리고 다시 아들을 학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저녁 먹고 아들을 재운다"며 지극히도 평범한 일과를 전했다. 

그리고 황정민은 "명절 때 제동이의 집에 자주 간다. 명절에는 할 일이 많으니까 저도 일을 해야하지 않나. 제가 전 부치는 담당이다. 사먹어도 될 것 같은데 어머니가 사먹는 것을 싫어하셔서 직접 부친다. 전을 4~5시간씩 계속 부치고 있으려니 너무 힘들다. 그래서 제동이의 집으로 도망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이날 황정민은 여전히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8일) 개봉하는 영화 '공작'에서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스파이의 행동 같은 것은 제가 만들 수 있는데 눈빛은 말들 수가 없지 않나. 흑금성을 직접 만나 대면을 했는데, 눈을 보고 있어도 도무지 속을 읽을 수가 없더라.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 눈빛을 보면서 '나도 어떻게하면 저런 눈빛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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