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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이상화, 예티와 눈물의 이별… '굿바이 예티'

기사입력 2018.08.07 00:17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화와 예티가 이별을 했다.

6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유기견 예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화는 해외 입양을 떠나는 예티와 마지막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예티를 위한 케이크를 준비하며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집에 온 날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이상화 가족은 예티와 옷을 맞춰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앨범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는 "예티가 한국 가족이 있었다는 것을 남겨주고 싶었다. 캐나다에 계신 가족들이 이 앨범을 보고 '예티가 행복하게 살았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또 "앨범 만들면서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꼈다. 어제만 해도 한옥마을에 가서 낯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씁쓸하다. 캐나다에 있는 예티의 가족들이 앨범을 보고 이 친구는 행복하게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 물론 더 잘하겠지만. 내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밤, 이상화는 예티의 짐을 준비했다. "예티가 내 냄새가 담긴 물건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오늘 밤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오긴 왔다. 잠도 제대로 못 잘 것 같다"며 "예티에게 사랑을 더 주고 싶었다. 진짜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날, 이상화는 예티를 데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상화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티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언니 여기 있어. 먼저 가 있어. 꼭 놀러 갈게. 힘내야 돼"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이상화는 "내 강아지나 마찬가지다. 내가 키웠고 사람 정이 참 무서운 거다. 매일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N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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