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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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 잡고' KT 황재균, 공수에서 완성한 승리

기사입력 2018.07.31 21:50 / 기사수정 2018.07.31 22:07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황재균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 는 시즌 전적 43승2무55패를 기록했다. 이날 3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황재균은 두 번이나 스코어의 균형을 깼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1-1로 맞서있는 4회 1사 1·2루 상황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내면서 2루 주자를 불러들이고 다시 팀의 2-1 리드를 가져왔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황재균은 호잉의 스리런으로 4-4 동점이 된 8회초, 바뀐 투수 이태양의 146km/h 직구를 받아쳐 리드를 되찾는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장외 홈런.

이후 황재균은 중요한 상황에서의 호수비로 점수를 지켰다. 8회말 2사 만루 상황, 황재균은 백창수의 타구를 잡아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빠졌다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9회말에도 1사 1·2루에서 김민하의 타구를 병살 처리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황재균은 "결승타를 기록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기쁘지만, 오늘은 나보다도 (엄)상백이가 너무 잘해준 것 같다. 상백이 덕분에 좋은 수비도 할 수 있었다"고 만루 위기를 진화한 엄상백을 치켜세웠다.

이어 "타석에서는 카운트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날씨도 그렇고, 선수들이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적재적소에서 역할을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스윙과 타이밍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이숭용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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