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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솔로, 내 성장 과정"…빅스 레오, 7년만에 마음껏 그린 그림

기사입력 2018.07.31 17:0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17세부터 그리던 꿈을 이뤘어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빅스 레오 솔로 데뷔 앨범 'CANVAS' 쇼케이스가 열렸다. 

우선 레오는 "아직 서툴지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후 약 7년만에 홀로 첫 쇼케이스를 연 레오는 "기대고 숨을 곳이 없어서 떨린다. 그래도 비워보이지 않게, 꽉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레오는 "아무래도 쇼케이스를 하니까 실감이 나고 '진짜 나 혼자 활동을 시작했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레오는 17세때부터 가수를 꿈꿨다. 레오는 "과거 축구 선수였는데 그만두고 나서 노래를 좋아했다. 어느날 휘성 선배님의 연말 무대를 보고 '저런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17세였다. 그 이후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 누군가 나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되는 것이 새로운 꿈이다"라고 털어놨다. 

레오는 빅스, 빅스LR, 솔로의 차이점에 대해 "빅스로 활동할 때는 한 콘셉트를 가지고 6명이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준다. LR 활동할 때는 라비와 한 무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섞이는, 융합되는 과정이 재미있다. 그런데 솔로는 내가 혼자서 나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3분30초 동안 숨을 곳이 없다. 그 동안 나만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앨범, 무대를 준비하면서 팔 하나, 다리 하나까지 다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내 성장 과정을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Touch & Sketch’는 그루비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고혹적이고 섬세한 사운드의 곡으로, 레오가 직접 작사한 이중적인 ‘Touch’의 의미를 감각 있게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레오는 '열정'을 가장 신경썼다고 강조하며 "콘서트 연습을 하고, 빅스 연습을 하는 것보다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하루 10시간 씩은 꼬박꼬박 연습했다. 댄서 친구들을 굉장히 많이 괴롭혔다"고 전했다. 

또 레오는 선공개곡 '꿈'과 관련, "'내가 꿈을 잘 이뤄가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이 곡을 썼다"고 소개했다. 

이어 "굉장히 이번 앨범에 넣고 싶었는데 소속사 대표님이 안된다고 하셨다. 발라드 3곡은 안된다고 하더라. 그런 해프닝이 있었다.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레오는 자신만의 섹시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잘 낳아주신 몸"이라고 자랑했다. 

이번 앨범 전반에 참여한 레오는 "다채로운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펑키한 음악, 일렉트록 사운드의 흥이 있는 음악, 알앤비 등을 더 담고 싶었다.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절제시켜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ID LE는 레오의 솔로 앨범 수록곡 'COVER GIRL' 피처링에 참여했다. 두 사람은 평소 절친한 사이라고. 레오는 "LE의 랩이나 보이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쉽게 수락해줘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라며 뿌듯해했다. 


레오는 또 빅스 멤버들에 대해 "걱정되는데 빅스란 이름이 있어서 든든하고 고맙다고 했는데, 멤버들이 '발목 조심하라'고 해주더라. 그런 끈끈함이 나를 더 강하게 해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과거 빅스 활동할 때 응급실에 자주 가서 멤버들이 '이젠 또 아프네'라고 할 정도다. 그래서 멤버들이 몸 잘 챙기라고 해줬다. 멤버들이 재미있게 놀다오라고 격려해줬다"고도 말했다. 

레오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레오는 "빅스 콘서트에서도 솔로 무대를 걱정하며 준비했다. 그래서 이번엔 걱정과 설렘이 더 크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빅스 콘서트에서 보지 못했던 무대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가수들이 컴백하는 여름 대전에서 레오는 "기대를 안한다는 거짓말이다. 성적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레오는 이날 오후 6시 솔로 첫 미니 앨범 ‘CANVAS(캔버스)’를 발표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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