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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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반' 이강인의 가치증명, 4분이면 충분했다

기사입력 2018.05.31 10:02 / 기사수정 2018.05.31 10: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포팀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살롱드 프로방스 스타드 마르셀루스탕에서 열린 툴롱컵 2차전 토고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프랑스를 상대로 4골을 내줬던 수비는 이날도 2골이나 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후반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하지만 17세의 나이로 '월반'해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를 증명하는데는 5분도 필요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4분 박스 오른쪽에서 조영욱이 건넨 패스를 이어받아 골을 기록했다. 공을 받아놓고 몸을 돌리는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열린 프랑스와의 B조 1차전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안정감 있는 키핑과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인 이강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형들을 제치고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이 내달 2일 열리는 스코틀랜드와의 3차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대한 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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