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스타] '해투3' 유노윤호, 15년차 리더가 동방신기를 지킨 방법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군 전역 후 첫 예능에 출연한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참 리더'의 면모를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그룹 동방신기와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군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동방신기의 반전 입담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재석 역시 "이렇게 재밌었냐"라며 감탄했다.

이외에도 방송 내내 표출된 '열정 재벌' 유노윤호의 팀에 대한 애정이 진정한 리더의 정석을 선보였다.

유노윤호는 입담이 좋아졌다는 이야기에 "군대에서 책을 좀 많이 읽었다"라며 "'진정한 리더가 되는 법' 등의 책이다"라고 답했다. 또 유노윤호는 특급전사를 묻는 질문에 "동방신기가 어떻게 하나라는 시선이 많았다. 쉽게 된 게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승철은 "밑으로 멤버 한 명인데 진짜 열심이다"라며 놀랐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새 앨범의 콘셉트가 정해지기도 아직인 일년 전부터 미리 새 곡 작업에 들어갈 정도로 팀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이 높았다. 군 생활 중에도 앞으로의 동방신기 미래에 대한 꿈들을 수첩에 적으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나 깨나 기승전 동방신기 생각으로 가득한 유노윤호는 이미 진정한 리더였다. 또 군 휴가 중 찾은 놀이공원에서 후배 아이돌 이야기를 하고 있는 10대들에게 동방신기에 대해 어필하고, 슈퍼주니어가 되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던 최강창민의 농담에 진심으로 서운해 한 그다. 그러면서도 엑소 등 후배 가수들에게 개인별 조언은 물론, 워너원 등 신인 그룹들에게는 "우리의 연륜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우리의 데뷔 때만 해도 멤버 5명 또한 많은 축에 속했는데 요즘은 진짜 멤버가 많더라"라며 "뒤쳐지면 안 될 거 같아 수능 공부 하듯이 외울 예정"이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또 이런 열정 넘치는 유노윤호의 곁에는 그와 환상의 시너지를 내는 멤버이자 막내 최강창민이 있었기에 더욱 동방신기가 빛날 수 있었다. 최강창민은 "우리 형(유노윤호)과 함께인 것만으로도 난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철은 "이 그룹은 오래 갈 거 같다. 익어가는 게 보인다"라며 칭찬했다.

지난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어느덧 데뷔 15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5명의 멤버가 2명이 되고, 군대에 다녀오는 등 크고 작은 일들과 함께했다. 그러나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선보인 유노윤호의 모습은 어떻게 동방신기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 스스로 입증했다.

유노윤호가 매 순간 강조하는 "동방신기는 이제 시작이다"라던 말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