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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우결'①] PD "3색 커플, 여운 남기는 따뜻한 마무리"

기사입력 2017.05.05 09:34 / 기사수정 2017.05.05 09: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가 당분간 시청자와 작별한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4’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가상 커플의 결혼 생활을 담은 '우리 결혼했어요'는 2008년 시즌1을 처음 방송한 뒤 1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온 장수 예능이다. 시즌4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그동안 휴식 없이 꾸준히 방송됐던 터라 이번 종영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6일 커플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다. 다만 최민용과 장도연의 이야기는 한 주 더 볼 수 있다. 다른 커플과 달리 투입 기간이 길지 않았던 두 사람에 대한 아쉬운 반응을 반영했다. ‘우결’ 측에 따르면 13일 두 사람의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담은 스페셜 방송으로 네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 

‘우리결혼했어요’의 연출자 허항 PD는 “아쉽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시청자에게 따뜻한 인상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운을 남길 수 있는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슬리피 이국주, 공명 정혜성, 최민용 장도연 커플이 출연 중이다. 현실커플, 연상연하 커플, 국화도 커플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최근에는 제주도와 일본, 국화도에서 각각 물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허항 PD는 마지막 촬영에 대해 “이제까지 해왔던 모습대로 촬영에 임했고 3색 매력을 보여줬다. 인위적인 느낌을 내기보다는 세 커플 각자의 분위기에 맞게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 방송에서도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처음 합류한 최민용과 장도연은 두 달이 채 안 돼 이별을 하게 돼 아쉬움을 산다.

앞서 10년 만에 활동의 기지개를 켠 최민용과 여러 예능에서 개그우먼다운 예능감을 보여준 장도연이라는 독특한 조합 덕분에 초반부터 화제를 모은 커플이었다. 다른 커플과 다르게 한적한 국화도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허 PD는 “아쉽다는 의견을 반영해 13일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다. 그동안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많이 못 보여준 만큼 스페셜 방송에서 국화도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자세한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계속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원조 가상 결혼 예능으로 10년 가까이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이다. 조권 가인, 솔비 앤디, 서인영 크라운제이, 알렉스 신애, 육성재 조이 등 많은 커플이 사랑받았고 2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허항 PD는 “장수 예능으로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출연진들 역시 진심을 다해줬고 시청자 역시 이를 알아봐 주는 분들이 있어 감사했다. 시즌4를 잘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주며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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