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5 08:36 / 기사수정 2016.04.25 08: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감성 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가 박스오피스 1위 석권을 가능케 한 명장면을 공개했다.

▲ 지환의 활약으로 참사를 막아내다…강당 화재 사건
첫 번째는 바로 영화 속 1983년 10월에 일어나는 강당 화재 사건이다. 지환(조정석 분)은 미래에 살고 있는 건우(이진욱)와 꿈을 통한 교감으로 방독면을 쓴 범인이 학교 강당에 화재를 내고,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희생당하며 학교 이름도 바뀌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펼친 필사의 노력으로 화재가 일어난 후 학생들 전원이 무사히 강당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하고, 강당은 물론 학교 이름도 그대로 남게 되면서 건우가 살고 있는 2015년 미래도 바뀌게 된다. 화재를 일으킨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지환은 그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보다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으로 그를 포기하고 강당에 갇힌 모두를 살리는 길을 선택한다.

▲ 1983년X2015년 두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
두 번째 명장면은 바로 영화 속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남자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장면이다.
불에 탄 강당을 배경으로 마주보고 선 1983년의 지환과 2015년의 건우. 이들은 꿈을 통해 이어져 있지만 존재하는 시대가 다르기에 절대 마주칠 수 없는 사이다. 화재로 인한 학생들의 희생을 가까스로 막아낸 지환, 그리고 강당에서 화재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장소로 가 단서를 찾으려는 건우는 강당 안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의 모습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영화적 연출을 통해 만들어진 판타지와도 같은 이 장면에서 지환의 약혼 반지가 건우에게 전달되며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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