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02 09:19 / 기사수정 2015.11.02 09:1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영화의 원안이 된 미완결 웹툰과 다른 영화 속 이야기를 전격 공개했다.

▲ 열혈 르포기자대신 무족보 검사 등장
영화와 웹툰 사이에서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캐릭터의 변화다. 이미 '미생', '이끼' 등으로 대한민국 대중에게 사랑 받는 윤태호 작가의 '내부자들'의 리얼한이야기와 그림체에 반한 우민호 감독은 미완결 웹툰을 영화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웹툰 '내부자들'이 고질적인 한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 등 시스템의 문제를 밝히는데 집중했다면 '내부자들'은 관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범죄드라마 장르로서 접근하고자 했다.
우 감독은 "시스템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치열한 대결을 영화에 담아내고, 그 끝에 과연 누가 살아 남을 것인지를 바라볼 수 있는 영화로 완성시키기 위해 웹툰의 큰 틀 안에서 각색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웹툰에 있는 이상업 르포기자 캐릭터 대신 무족보 검사 우장훈 캐릭터가 탄생했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우민호 감독은 많은 고민을 했다. 우민호 감독은 "조승우가 아니면 원하는 캐릭터가 완성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성공에 목말라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우장훈은 관객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미생형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 스피디해지고, 패셔너블해진 영상
2012년 '내부자들'의 연재를 돌연 중단한 윤태호 작가는 영화의 제작을 제안 받았을 때 영화화할 마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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