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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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대명, 생활연기로 '만찢남' 등극

기사입력 2014.11.08 08:3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김대명이 실제 직장인을 능가하는 '생활연기의 달인'에 등극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김동식 대리’ 역으로 열연 중인 김대명이 살아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극중 ‘김동식’은 원인터내셔널 영업 3팀 소속이자 의리와 뚝심으로 똘똘 뭉친 2년차 대리. 우직한 성품으로 ‘오상식’과 ‘장그래’(임시완 분)의 중심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영업 3팀의 살림꾼이다.

‘오상식’에게는 충직한 부하직원으로, ‘장그래’에게는 믿음직한 선임으로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는 ‘김동식’ 역의 김대명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숨길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김대명의 연기는 주변사람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을 담고 있다. 다양한 표정부터 리얼한 제스처, 대사 표현력이 원작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김대명을 살아있는 ‘김동식’ 그 자체로 만들고 있는 것.

‘김동식’이 낙하산으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장그래’에게 “아주 보기 드문 청년”이라는 말로 까칠한 심정을 드러내는 모습부터 갑작스레 닥친 문제에 허둥지둥 대며 말을 더듬는 모습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장그래’를 바이어에게 보내놓고 ‘오상식’과 자신의 시말서를 찾는 ‘김동식’의 모습은 김대명의 애드리브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 호평을 얻기도 했다.

또한 어리바리하기만 한 ‘장그래’를 때로는 따끔하게, 또 때로는 따듯하게 대하며 마음으로부터 서서히 받아들이는 섬세한 감정 연기는 일상이 녹아나는 연출에 더해지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배 '장그래'를 대할 때 뿐만 아니라, 상사 '오상식'을 대하는 모습 또한 남다르다. 퇴근 후, '오상식'의 술친구가 되어 그의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거나 일이 잘 풀렸을 때 함께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누는 등 '오상식'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는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남자)’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대명의 외모도 리얼리티를 높인다. 듬직한 체구와 자연스러운 뽀글머리는 실제로 어느 직장에 있을 법한 자연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해준다. 제작발표회 당시 이성민은 “김대명이 촬영장 근처 카페에서 직원할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힐 정도. 이에 방송 초반부터 김대명은 진짜 직장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실생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김대명과 더불어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 토 밤 8시 30분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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