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이번에도 독일일까. 아니면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승리일까.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2개월 만의 리턴매치다. 월드컵 결승에서 120분 연장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은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희비가 엇갈렸다. 독일은 통산 4번째 월드컵을 들어올렸고 아르헨티나는 아쉽게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월드컵에 대한 기억 때문인지 소집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신임 감독인 타타 마르티노는 "독일과 평가전은 월드컵 결승전과 동일한 선수들이 나선다. 그것이 고생한 선수들을 위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재소집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을 선발했다.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필립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 페어 메르테자커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마리오 고메즈와 마르코 로이스, 안토니오 루에디거가 뽑혔지만 큰 틀은 월드컵에 나섰던 이들이다.
아르헨티나의 설욕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지만 리오넬 메시는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고 부상 재발 위험이 있다는 판단 하에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독일도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가 A매치를 앞두고 부상 소식을 전해오면서 미드필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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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