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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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UFC 괴물 신인 등장! '존 존스 제자' 스티븐슨, UFC 데뷔전서 1라운드 KO승리…레슬링은 필요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6.07.12 13:43 / 기사수정 2026.07.12 13:4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게이블 스티브슨이 UFC 데뷔전을 화려한 1라운드 KO 승리로 장식했다.

스티브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언더카드 헤비급 경기에서 엘리샤 엘리슨을 1라운드 2분 32초 KO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한 스티브슨의 UFC 데뷔전이었다. 지역 단체에서 3연속 1라운드 피니시 승리를 거둔 그는 빠르게 UFC 무대에 입성했고, 첫 경기에서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이날 스티브슨의 코너에는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존스의 제자로 알려진 스티브슨은 강력한 타격으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스티브슨은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레슬러답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스티브슨은 대부분의 시간을 스탠딩 타격 싸움에 집중했다. 

경기 중반에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서다 로블로(낭심 가격) 판정을 받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중계화면에 리플레이가 재생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재개 이후 흐름은 완전히 스티브슨 쪽으로 넘어갔다. 그는 케이지 쪽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압박을 이어갔고, 클린치 상황에서 강한 니킥을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엘리슨을 케이지에 묶어둔 뒤 연속 훅을 퍼부었고, 결국 1라운드 종료 2분 28초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강력한 오른손 훅으로 경기를 끝냈다.



26세의 스티브슨은 미국을 대표하는 레슬러 중 한 명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1세의 나이로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미네소타대학교에서는 NCAA 2회 우승, 빅텐(Big Ten) 4회 우승, 올아메리칸 5회 선정, 통산 83승 2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레슬링 이후에는 다양한 종목에 도전했다. 2021년 올림픽 직후 WWE와 계약하며 프로레슬러로 활동을 시작했고, 커트 앵글 이후 WWE가 영입한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러나 TV 경기 출전은 많지 않았고, 2024년 5월 방출됐다.

이후에는 미식축구에도 도전했다. WWE 방출 직후 NFL 버펄로 빌스와 신인 계약을 맺어 수비수로 훈련했고 프리시즌 3경기에 출전해 태클 3개와 쿼터백 히트 2개를 기록했지만, 2024년 8월 방출되며 NFL 도전도 마무리됐다.

이후 MMA 무대에 뛰어든 스티브슨은 프로 데뷔 후 4경기 연속 1라운드 피니시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UFC에서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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