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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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6일 만의 외국인 주장' 보야니치, 전북전 캡틴된 배경…김현석 감독 "주장단이 먼저 제안, 흔쾌히 수락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11 19:31 / 기사수정 2026.07.11 19:52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김현석 울산HD 감독이 보야니치에게 주장 완장을 채운 배경을 설명하며 선수단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3-4-3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이재익, 김영권, 정승현이 백3를 구성한다. 좌우 윙백에 조현택, 강상우가 위치하며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좌우 측면에 이진현과 이동경이 출전하며 야고가 원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노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현석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공격적인 부분, 수비적인 부분을 손질했다. 하이, 미들, 로우 블록에서 수비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훈련했다"면서 "완벽하진 않지만 선수들 간 커뮤니케이션, 수비 상황에서 턴오버 됐을 때 카운터로 나가는 부분 등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볼을 기술적으로 차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잘 하는 부분을 더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안양에서 영입한 토마스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토마스 합류로 인해 카멜레온 정도는 아니더라도 토마스가 어느 자리에 가느냐에 따라 전술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일단 중앙 미드필더로 생각하고 영입했다. 수비 쪽도 뛸 수 있다. 오늘 출전 시간은 최대 30분 얘기했다"고 토마스 활용법을 넌지시 밝혔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한 에릭의 복귀 시점은 이달 말로 예상했다.

김 감독은 "빠르면 7월 말에 돌아올 거다. 정상적으로 하면 8월 중순을 예상했는데 회복을 매우 잘하고 왔다"면서 "본인은 7~8개월을 쉬었기 때문에 팀 훈련 합류가 1차 목표였다. 훈련, 연습 경기 보고 상황이 좋으면 7월 말 경기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지나 페드링요는 지금은 경기장에 들어가기가 그렇다"며 "특히 벤지는 전술 코치와 얘기해서 포지션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장 완장은 김영권이 아닌 핵심 미드필더 보야니치가 찬다.

외국인 선수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건 2017년 3월 포항과의 개막전서 코바가 찬 이후 3416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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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내 생각은 아니고 주장단에서 얘기가 나온 건데 흔쾌히 받아들였다. 보야니치도 중추적인 선수다. 책임감을 부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너무 좋은 생각이라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했다. 선수들도 같이 으쌰으쌰하는 원팀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결정한 거 같다"고 흡족해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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