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8:57
스포츠

獨 축구 말아먹었는데 위약금 123억…"독일축구협회, 나겔스만 감독과 비밀 회담→자진 사임 권했다"

기사입력 2026.07.03 01:15 / 기사수정 2026.07.03 01: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월드컵에서 참사를 겪은 후 자진 사임을 권고받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 관계자들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자진 사임을 고려해 보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나겔스만 감독 지휘 하에 독일은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파라과이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독일이 32강에서 조기 탈락하자 나겔스만 감독을 향해 비난이 거세졌다. 글로벌 급여 분석 기업 '샐러리 리크스'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48개국 사령탑 중 네 번째로 높은 480만 유로(85억원)를 연봉으로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위치한 DFB 본부에서 나겔스만 감독과의 비밀 회담이 열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나겔스만 감독은 DFB 수뇌부와 약 3시간 동안 회의를 가졌고, 협회 임원들로부터 자진 사임을 권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나겔스만의 국가대표팀 감독직 사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늘 아침 프랑크푸르트의 DFB 본부에서 열린 비밀 회의에서 유일한 논의 주제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이 당한 굴욕적인 탈락과 그에 따른 결과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들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자진 사임을 고려해 보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결과적으로 결정은 연기되었고, 나겔스만 감독은 숙고할 시간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DFB 수뇌부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는 나겔스만 감독에게 약 700만 유로(약 123억원)의 위약금을 포함한 품위 있는 퇴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한다"라며 "나겔스만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만약 나겔스만 감독이 자진 사임할 경우 후임자는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독일 출신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도 "DFB는 나겔스만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여 자신들이 선호하는 후보인 위르겐 클롭을 레드불에서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