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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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A조 1위·32강행 확률 72%? 파격 전망 나왔다…"스코틀랜드 이기고 잉글랜드와 16강전 치러 패배"

기사입력 2026.05.28 22:13 / 기사수정 2026.05.28 22:1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직접 만든 모델을 통해 최근 세 번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를 맞춰 화제가 됐던 독일의 경제학자 요아힘 클레멘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이 무려 7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레멘트는 한국이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까지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레멘트는 우선 이번 대회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등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들이 아닌 네덜란드의 세계 정상 등극을 예측한 것이다. 

또한 클레멘트의 모델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32강에서 스코틀랜드와 격돌, 스코틀랜드를 격파하고 16강에 오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설계한 예측 모델을 통해 '점쟁이 문어'로 유명한 파울을 넘는 적중률을 달성한 독일의 경제학자 클레멘트를 소개했다.

클레멘트는 직접 만든 모델을 활용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우승국을 맞혔다.



클레멘트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예상한 우승팀은 네덜란드다.

지난 1974년과 1978년, 그리고 2010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는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클레멘트는 네덜란드가 우루과이,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9번째로 월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별을 가슴에 달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본 것이다.

클레멘트가 설계한 예측 모델은 우승국만이 아니라 토너먼트 결과까지 전체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레멘트의 예측 모델은 한국의 조 2위를 예상하는 해외 언론들과 달리 한국이 A조에서 경쟁자인 멕시코를 넘어 조 1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이 예측 모델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를 어렵지 않게 통과하며, 32강에서 스코틀랜드를 격파하고 16강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패한다.

클레멘트는 지난 4월 발표한 자료를 통해 "한국이 조 1위 또는 2위로 32강에 진출할 확률은 72%"라며 "A조는 멕시코나 체코, 남아공의 전력이 비슷하다. 최종적으로는 체코가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멕시코는 3위가 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클레멘트가 예상한 A조의 32강 진출 확률은 한국(72%), 체코(52%), 멕시코(44%), 남아공(33%) 순으로 높았다.



한국이 32강에서 스코틀랜드를 마주하려면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고, 스코틀랜드는 C조에서 3위를 기록한 뒤 각 조 3위 12개국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토너먼트 무대를 밟아야 한다.

클레멘트는 "내가 세 번 연속으로 (우승국을) 맞혔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모델이 절대 틀리지 않고, 내가 다음에도 맞힐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모델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실제로는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분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 경제학자들의 오만함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다만 클레멘트는 월드컵에서의 성공이 단순히 팀의 전력이나 경기력만이 아니라 환경과 선수들의 컨디션 등 다양한 요소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예측 모델이 내놓은 결과를 맹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클레멘트는 "나머지 50%는 운"이라며 "모든 경기, 특히 기량과 수준이 비슷한 강팀들이 맞붙을 때는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 심판의 판정, 골대를 맞히느냐 혹은 골이 들어가느냐 같은 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런 일들은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의 한 투자은행에서 전략가로 근무하고 있는 클레멘트는 이미 자신의 예측 모델을 보고 네덜란드의 우승에 돈을 건 동료들이 여럿 있다면서 "만약 네덜란드가 대회에서 탈락한다면 그다음 날은 재택근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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