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왕옌청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를 앞세워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5-3으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1승24패를 기록한 한화는 리그 7위를 유지하며 공동 5위(두산, SSG 랜더스)와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5연승 도전에 실패한 두산은 22승1무23패로 승률 5할 수성에 실패했다.
경기 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 왕옌청을 가장 먼저 치켜세웠다. 왕옌청은 7이닝 87구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1회말 선취점을 등에 업은 왕옌청은 두산 타선을 압도적으로 틀어막았다. 1, 2, 3회 연속 삼자범퇴를 포함해 7이닝 내내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왕옌청 선수가 7이닝 동안 선발 투수로 본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팀 타선의 2사 뒤 집중력도 높이 평가했다. 한화는 6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와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고, 7회말에도 2사 찬스에서 노시환의 좌전 적시타와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나며 결정적인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2아웃 이후에 좋은 타점을 만들어 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2아웃 이후에도 끝까지 집중해 좋은 타점을 만들어 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좁혀지는 위기가 찾아왔지만, 한화는 곧바로 7회말 2점을 추가하며 여유를 되찾았다. 마무리 투수 이민우는 8회 2사 뒤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 뒷문을 굳게 잠갔다.
무엇보다 '1.5억의 기적'이라 불리는 왕옌청이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어려운 시기마다 마운드에서 버팀목이 돼주는 왕옌청의 존재감이 한화 반등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한화와 두산은 오는 23일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오웬 화이트와 잭로그를 예고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