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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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와 면담? 안 하는 게 좋다"…4번타자 믿는 국민유격수, 파울 홈런에 의미 부여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5.01 15:09 / 기사수정 2026.05.01 15:09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장타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4번타자 르윈 디아즈의 반등을 기원했다. 선수와 개별 면담 가능성을 시사하기 했지만,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박진만 감독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앞서 "디아즈의 타격감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전날 멀티 히트를 계기로 밸런스가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홈런이 나오지 않더라도) 경기당 2개씩 안타를 쳐주면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8로 무릎을 꿇었다. 7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곧바로 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대신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부분에는 의미를 부여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우측 폴대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파울 홈런도 향후 디아즈의 타격감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아즈는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OPS 1.025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1998년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도 손에 넣었다.

삼성은 2025시즌 여러 우여곡절에도 디아즈가 4번타자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페넌트레이스 최종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디아즈가 KBO리그 3년차를 맞은 2026시즌에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했다.

디아즈는 일단 2026시즌 개막 후 4월까지 27경기 타율 0.295(105타수 31안타) 4홈런 18타점 OPS 0.829의 성적표를 받았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10경기에서 장타는 2루타 1개, 홈런 1개뿐이었던 데다 시즌 득점권 타율도 0.219에 그치고 있다. 특유의 '타점 먹방'을 보기 어려워졌다.



박진만 감독은 이번 잠실 원정 3연전 기간 동안 농담을 섞어 "디아즈와 면담을 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가급적 선수와 일대일 대화는 피하려고 한다. 

박진만 감독은 "디아즈와 면담은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전날은 내가 면담 얘기를 꺼낸 걸 어디서 듣기라도 한 것처럼 디아즈가 안타 2개를 쳤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디아즈가 전날 파울이 되기는 했지만 홈런성 타구가 오랜만에 나왔다"며 "아마 컨디션이 좋을 때였다면 홈런이 됐을 거다. 이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3루수)~김도환(포수)~김헌곤(좌익수)~김재상(2루수)~양우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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