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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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눈에 넣어도 안 아파" 故 박동빈 별세, 54세 늦깎이 아빠 비보 먹먹

기사입력 2026.04.30 20:40 / 기사수정 2026.04.30 20:40

故 배우 박동빈이 별세했다.
故 배우 박동빈이 별세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딸바보'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세 살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박동빈은 지난 29일 오후 4시 25분경 평택시 장안동의 상가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해당 식당은 고인이 개업을 준비 중이던 곳이었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월 1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된다. 

박동빈의 아내 이상이가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12살 연하의 배우 이상이와 2020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을 통해 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 2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가 됐다.

2023년에는 54세의 나이에 딸 지유 양을 낳고 아빠가 됐지만 늦둥이 세 살 딸을 두고 유명을 달리하게 돼 먹먹함을 자아낸다.

고인은 2024년 1월 딸의 돌잔치 당시 엑스포츠뉴스에 "다른 딸바보들의 뺨을 칠 만큼 딸바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는 말을 실감한다. 이렇게 소중한 아이가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부성애를 드러낸 바 있다.

고인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면 어떻게 하지 싶을 정도로 딸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나도 나이가 있어 언제까지 있을지 보장이 없는데 엄마는 그래도 젊으니까 딸이 소통하기 더 좋다고 생각해서 딸을 많이 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원래는 영상이나 셀카 같은 걸 촬영하지 않는 성격인데 아기띠를 하고 딸과 찍게 되더라. 해 아래에서 그림자가 퍼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딸에게 삶의 지침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 보다는 그림자처럼 옆에 있는 존재, 친구처럼 항상 옆에서 응원해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이와 함께 딸 지유 양이 2023년 10월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마지막회에 깜짝 등장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흐뭇해하기도 했다.

실제로 고인의 메신저 프로필에는 아내 이상이와 딸 지유 양의 사진으로 채워질 만큼 가족의 사랑이 대단했다.



JTBC '금쪽상담소'에서는 "54세 늦둥이 아빠, 가족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불안해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딸이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아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후 고인은 엑스포츠뉴스에 "딸 지유의 의사가 아닌 부모에 의해 방송에 나가는 것이어서 조심스럽긴 하다. 혹시라도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잘한 걸까 하는데, 지유가 성장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소중하게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늦깎이 아빠로서 딸에 대한 부성애를 드러내온 만큼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동료 배우들과 누리꾼들도 애도를 표했다.



박동빈은 1969년생으로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했다. '쉬리',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내 남자의 로맨스',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 '위대한 조강지처', '전생에 웬수들', '복수노트2', '미남당',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하늘의 인연’, '용감무쌍 용수정' 등에서 열연했다.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주스를 뱉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이른바 '주스 아저씨'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박동빈의 아내 이상이는 1981년생으로 MBC 3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울랄라 부부’ ‘좋은 사람’ 등에 출연했다.

사진= 故 박동빈, 이상이, MBC 방송화면,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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