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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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성기 둘째 아들, 아버지 턱시도 입고 대신 받은 공로상 "자랑스러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4.30 15:50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안성기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그의 둘째 아들이 부친의 턱시도를 입고 대리 수상했다.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배우 신현준과 고원희의 사회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로 개막식의 시작을 알린 뒤, 특별공로상 시상이 이어졌다. 

앞서 올해의 수상자로 故안성기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이 자리에는 안성기의 차남 안필립 씨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특히 안필립 씨는 고인이 생전 오랜 시간 입어왔던 턱시도를 입고 무대위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안필립 씨는 "아버지께서 레드카펫 위에서 2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입으셨던 턱시도를 입고 대리 수상하는 모습을 무척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이 영예로운 상을 아버지께 바친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배우 故안성기 빈소
배우 故안성기 빈소


안성기는 지난 1월 5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왔고, 1월 5일 오전 9시 경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1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반세기 넘게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해 안성기는 '라디오 스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기쁜 우리 젊은 날', '화장'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장례는 신영균문화예술재단,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5일간 영화인장으로 진행됐다. 

배우 故안성기 영결식
배우 故안성기 영결식


1월 9일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 및 영결식을 진행했고, 경기 양평 별그리다에서 영면에 들었다.

지난 24일에는 배우 이정재가 고인이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신임 이사로 선임된 소식이 전해졌다.

재단 운영에 참여하게 된 이정재는 "故안성기 선배의 유지를 받들어 선배가 헌신한 예술인재 육성 지원사업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책임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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