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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조윤희가 아프리카 대륙 우간다 소로티에서 벌어지는 아동 매매 현실을 마주하고 눈물을 보인다.
27일 방송되는 MBC 나눔 프로젝트 희망의 발걸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 - 우간다 조윤희편'에서는 우간다에서 벌어지는 아동 매매의 현실을 그려낼 예정이다.
비옥한 땅과 풍부한 자원으로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는 중위 연령이 17세 안팎일 만큼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 중 하나지만, 그 이면에는 한 해 동안 확인된 아동 매매 피해자만 1,200명 이상이라는 잔인한 현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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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굶주림을 덜어주겠다”,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달콤한 약속으로 아이들을 노동과 착취의 삶으로 내모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중 소로티에서도 가장 척박한 지역 중 하나인 팜바캠프는 시장 주변에서 버려진 것들을 주우며 하루를 이어가야 할 만큼 삶의 끝에 몰린 사람들이 모여든 곳이다.
조윤희는 이곳에서 일곱 살 산데를 만났다. 아버지가 사라진 뒤 굶주림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던 산데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낯선 어른의 말만 믿고 따라나섰다가 아동 매매의 위험에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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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도망쳐 돌아왔지만, 어머니마저 집을 떠나며 세상에 홀로 남겨진 산데의 곁을 지킨 건 열두 살 베아트리스였다.
의지할 어른도, 제대로 된 집도 없는 두 아이는 쓰레기 비닐로 덮은 지붕 아래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조윤희가 마주한 쓰레기 더미 속 두 아이의 처절한 하루. 잔인한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부족 간 가축 약탈로 벌어진 무력 충돌, ‘캐틀 레이딩’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떠난 뒤 홀로 남겨진 아홉 살 에녹은 돌아갈 집도 없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그런 아이에게 "학교에 보내 주겠다"는 말은 너무나 달콤한 약속이었고, 결국 에녹 앞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고된 노동과 매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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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팜바 캠프에서 외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에녹의 하루를 마주한 조윤희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우간다 소로티에는 지금도 아동 매매의 덫에 빠져 노동과 착취 속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이 남아 있다. 이에 조윤희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간절히 호소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오는 길–우간다 조윤희편'은 27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사진= M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