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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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이 선택한 허건 감독, 칸 입성…'종말의 인간', 韓영화 가능성 알린다

기사입력 2026.04.24 14:54 / 기사수정 2026.04.24 14:54

영화 '종말의 인간'.
영화 '종말의 인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영화 '종말의 인간'(감독 허건)을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이 됐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제작 한국예술종합학교)을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으로 발표했다.

칸 판타스틱 7은 2019년부터 칸 필름마켓에서 판타스틱 장르 영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BIFAN은 그동안 유수의 한국 프로젝트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 왔다.

허건 감독의 '종말의 인간'은 2022년 NAFF(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네트워크, 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잇 프로젝트 선정을 거쳐 칸 필름마켓까지 진출한 작품.



칸 필름마켓 진출로 연결된 NAFF가 발굴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능력소녀'(감독 김수영), '일리싯'(감독 강민지), '서울의 공포'(감독 김현진), '에스퍼의 빛'(감독 정재훈)의 뒤를 '종말의 인간'이 이어간다.

'종말의 인간'은 공기오염으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사라진 후, 방공호에서 딸 신아와 단둘이 살아가는 생명공학자 대승의 모습을 그린다. 대승은 딸을 바깥에서도 살아남을 ‘신인류’로 만들기 위해 가혹한 실험을 반복던 도중 외부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태오가 나타나 바깥 어딘가에 생존자들의 마을이 존재를 알려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인', '사나이신드롬' 등 단편 영화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허건 감독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영화로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효율적인 장르적 시도를 이어가며, AI 기술을 결합해 구현한 참신한 비주얼텔링이 관점 포인트.

칸 판타스틱 7 심사를 맡은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 작업을 통해 재능을 선보인 허건 감독은 자신의 첫 장편 장르 영화인 '종말의 인간'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를 선택했다.”며 “SF 장르의 전통적 서사를 계승하면서 아날로그적 방식과 VFX, AI 기술을 넘나드는 기술적 시도로 허건 감독만의 톤과 질감으로 미장센을 만들어낸 점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 '종말의 인간'은 오는 5월 칸 필름마켓에서 공식 피칭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Meet the Fantastic7'을 통해 해외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K-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30회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 = BIFA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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