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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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상상 못했어" 폰세 결국 수술대 行…그래도 긍정 잃지 않았다 '최고의 3부작, 언제나 반전으로 시작되는 법'

기사입력 2026.04.08 11:38 / 기사수정 2026.04.08 11:38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 현지 매체 'MLB on FOX'는 8일(이하 한국시간)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코디 폰세가 공식적으로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폰세는 아마 시즌 남은 기간 대부분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빅리그 복귀 등판에 나섰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오던 3회초 1사 3루 상황, 폰세는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힘없는 내야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다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고, 놓친 공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절뚝거리며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오른쪽 다리에 고통을 호소한 폰세는 결국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복귀전을 마쳤다.

병원 검진 결과 폰세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대형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끝내 수술대행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지난 6일 토론토의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지난 2020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2시즌을 치른 뒤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로 둥지를 옮겼다. 2024시즌엔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하며 일본 무대에서 3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KBO리그에서 29경기(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성적을 올리면서 투수 4관왕(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 타이틀을 차지했다. 거기다 정규시즌 MVP, 최동원 상,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폰세는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57억 원)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2021시즌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639일 만에 치른 MLB 복귀전에서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며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폰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이 여정을 시작할 때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팀과 우리가 가진 형제애를 정말 사랑한다. 여기 있게 되어 너무 설레고, 블루제이스의 일원이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모두와 함께 로저스 센터로 돌아갈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 최고의 3부작은 언제나 반전으로 시작되는 법"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함께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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