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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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7년 만의 '韓 축구 치욕' 위기…'월클' 오스트리아 수비진, 뚫을까→2G 연속 무득점, 2019년 이후 없었다

기사입력 2026.03.31 16:44 / 기사수정 2026.03.31 16: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개막을 두 달 앞두고 홍명보호가 험난한 테스트를 이어간다. 

손흥민(LAFC), 이강인(PSG) 등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고도 단단한 오스트리아 수비진을 뚫지 못하면 7년 만에 공격진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에른스트-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과 3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28일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첫 평가전에서 홍명보호는 0-4 대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한국은 백3 시스템에 문제를 드러내며 무기력하게 4실점을 허용했다. 이강인, 오현규(베식타시),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잇달아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반대로 오스트리아는 29일 가나와의 홈 1차전에서 무려 5-1 대승을 거뒀다. 조직력이 강점인 오스트리아가 무려 다섯 골을 폭발시키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며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A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체코) 승자와 격돌한다. 12일 첫 경기 상대가 유럽팀이기 때문에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은 이를 대비하는 중요한 맞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무너진 공수 밸런스를 찾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특히 실점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득점이다. 손흥민, 이강인, 오현규,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등 유럽파 공격진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잘 조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홍명보호의 백3 시스템 실험 이후 대표팀은 9월 일정부터 시작된 A매치 6경기에서 5경기에 9득점을 했다. 10월 10일 브라질전 0-5 대패를 제외하면 전 경기 득점했다. 



월드컵을 2개월 앞둔 시점에 한국은 공수 불균형과 무득점 부진을 깨야 한다. 한국이 A매치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 원정 0-0 무승부, 그리고 2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0-3 패배로, 무려 7년 전이다. 

홍 감독은 오스트리아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그 선수들(손흥민, 이재성)은 선발로 뛸 수 없는 몸 상태였다. 선발에서 제외하고 출전 시간을 조절했는데 내일은 전체적으로 다 출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최정예 멤버들을 선발로 내세울 뜻을 밝히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오스트리아가 상당히 조직적인 팀이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 공격진에게도 정말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8경기를 하면서 22골을 넣는 동안 단 4실점만 내주면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실점 경기가 4경기로 절반을 넘었다. 다비트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케빈 단소(토트넘 홋스퍼) 등 두 센터백은 명문 구단에서 뛰고 있다.

가상의 덴마크 혹은 체코인 오스트리아의 탄탄한 수비를 대한민국 공격진이 수월히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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